무소유 (양장) - 무소유 삶을 살다 가신 성철·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메시지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9월
평점 :
품절


없음이 있음 속에 있다’가 된다고 말한다. 이는 석가모니의 가름침인 
‘공즉시색(空卽是色)'이다. 이 무소유는 가짐에 대한 무소유라기 보다는 
집착과 움켜쥠에 대한 무소유를 의미한다. 물질의 창고가 아닌 마음의 창고의
비움, 즉 무소유를 말한다. 즉 무소유는 모든 것을 내려 놓는 것도 모든것을 
포기하는 것도 아닌 움켜쥔 그것에 힘을 풀고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사람이란
사이와 사이가 흘러가는곳에 머무는 순간의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이렇게 물으며 자신을 끊임없이 비워내는 것, 이것이 
무소유의 시작이다. 얽혀있는 것들에서 놓아지는 것, 쥐고 있는 것들을 
놓아주는 것 이럴때 번뇌에 물들지 않고 생각이 흔들리지 않는다. 작은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아는 삶, 스님은 그런 길을 걸으셨다.
과연 스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생각에 실소가 나오는 대목이다. 우리의 
소유욕은 우리의 눈을 멀게하고 결국 소유욕의 노예로 전락시켜 버린다. 
그래서인가. 무소유의 삶을 살았던 또다른 인물인 간디는 이런 말을 한다.
'내게는 소유가 범죄처럼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잔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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