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주의 도전과 기독교 신앙 - 개혁신앙의 관점에서 비판적 성찰
김영한 지음 / 두란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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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를 문화 혁명으로 변혁시키고자 하였던 독일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네오 마르크시즘과 후기 현대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급진적 페미니즘,

혁명을 대중적 운동으로 세계에 확산시킨 프랑스의 68혁명을 사상적 배경으로

  젠더주의는 남자와 여자라는 양성으로 이루어진 결혼제도, 가정, 남녀의 생물학적

역할, 일부일처제 등을 해체하며 천부적으로 주어진 생물학적 성의 존재자체를 거부하고,

인간의 성조차도 인간 실존에 의하여 형성되는 것으로 본다. 

그들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yakarta)에서 공식적인 권위나 법적 지위가 없는

인권운동가 그룹이 모여서 만든 29가지 원칙인 '족자카르타 원칙' 행동 양식으로

삼는데 원칙은 젠더의 자유선택, 성적 지향의 선택, 정체성의 선택으로 구분되어진다.

 본래적 의미에서 젠더는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성이며, '여성다움','남성다움' 통칭하는

말인데 급진적 페미니즘 운동에 의해 남녀를 가르키는 성의 의미가 이데올로기 적으로

변화되어 사회적 (social sex)용어인 젠더(gender) 바뀌고 있다.


더욱이 놀라운 사실은 영국에서는 6 이후 실시되는 학교 교육에서 인간이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가르칠 없게 되었고, 영국과 스웨덴, 오스트리아의 유치원에서는

엄마, 아빠라는 단어 사용이 금지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캐나다에서는 소아

성애(pedophilia) 정상적인 성적 취향이므로 법적으로 인정하자는 운동이 시작되었으며

독일에서는 동물 매춘과 인간 매춘이 동일한 매춘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고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합의에 의한 부모 자식간의 성관계도 합법으로 규정하고 있고 이에 대해 거부하고

반대하는 기독교에 대해 '인권'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전가의 보도 마냥 휘두르고 있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기독교적인 행동에 첨병이 되어야 교회 내에도 이미 젠더 주의를

수용한 퀴어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들어와 창조 질서에 대한 무자비한 도전과 압박을  전개하는

실정이다. 그들은 "공정한 언어로 쓰인 성경"이라는 자신들만의 성경을 통해 남성적 언어로 되어

있는 '주여', '아버지', '선생님' 같은 단어들을 기피하거나 다른 단어들로 대체하여 사용한다.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함과 함께 "관용"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진정한 관용은 비진리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생각과 다른 신앙에 대해 정죄하지 않고 다름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다. 주님이 간음한 여인에게 용서해 주시며 "다시는 이와 같은 죄를 짓지 말라" 하셨던것

처럼 진리를 가르치셨으나 비진리를 인정하진 않으셨다. 그들을 관용하고 사랑으로 받아

 

들이지만 죄에 대해서는 분명 죄라고 말할 있는 용기가 우리에겐 필요하다.

 

그들에게도 분명 복음의 메세지를 들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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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미래, 비트코인은 혁명인가 반란인가
임정빈 지음 / 시사매거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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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 위기가 한창이고 FED가 막대한 양의 달러를 찍어내 시장에 공급하는

양적 완화가 시작되던 2009년 8월 18일 도메인이 등록 되면서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비트코인은 현재 유통시가 총액 3226억달러(2017년 12월 기준)로 삼성전자 

바로 뒤인 세계 11위를 형성하고 있고 세계 30위의 통화화폐가 되었다. 

생소하기만한 비트코인은 쉽게 말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대가로 얻을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마이닝(mining)이라고 하고 

이런 마이닝 과정을 통해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마이너(miner)라고 한다. 마이너를 통해 

발굴되는 비트코인은 보통의 컴퓨터로 약 5년간 채굴하면 1개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수학문제 하나를 풀었다는 의미이다. 문제는 하루 종일 컴퓨터를 켜 놓아야 하므로 

어마어마한 전기세를 감당해야 하는 불합리 함과 그 다음 문제는 더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마이닝 풀이 있기는 하나 그리 큰 실효성은알 수 없다. 

또한 채굴가능 코인수가 2100만개로 제한이 되어 있고 이마저도 2140년이면 고갈돼 

채굴이 끝난다고 한다. 

 

이상과 같은 비트코인은 결제기술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곳에서는 가치가 0일수 밖에 없고 

유로와 달러와 같이 이자부분이 발생하지 않기에 통화로는 어려울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고 매시간 가격이 변동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화폐를 정부에서 지불 수단으로 인정한다는 

것에 대한 의문도 제기 되는아직은 미완성의 화폐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주 오랜만에 메모를 하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았다. 쉽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가상화폐에 대한 그림을 그릴 줄 알게 되었고 책의표지에 나와 있는 말처럼 

"평생에 단한번이라도 시대를 앞서간 적이 있는가! 당신이 믿는 모든 것은 이미 다 변하고 

있다."는 문구를 진지하게 생각하는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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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기 전 꼭 배워야 할 인성 수업 - 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가르치지 않고 깨닫게 하는 인성 교육법 27
박찬수 지음 / 라온북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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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고대로부터 질문에 수없이 많은 현인들과 철학자와 고승들이 답을 하였으나

각기 자신의 입장에서 있는 답일 궁극적인 해답은 되지 못했고 지금도

여전히 난제로 남아 수많은 이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저자는 특별히 '방황하는 '과도 같은 학생들의 삶에 커다란 변환점을 제시하고

함께 그것들을 고민하고 풀어나가려고 애쓰는 모습을 여과없이 담고 있는데

눈에 들어 오는 한분이 계신다. 

정작 본인이 잊을만하면 한결같이 '꿈이 뭐냐고' 물으시는 외오촌 당숙모님이다.

그분의 관심 덕분에 교사가 이후에도 그분은 여전히 "꿈이 뭐냐" 물으신다.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 었는데 교사가 이후에도 여전히 "꿈이 뭐냐" 질문을 통해 

어떤 교사가 될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물어보시는 , 80중반의 연세임에도 명절

들른 저자를 빈손으로 돌려 보내지 않고 따뜻한 밥을 먹이며 여전히 "꿈이 뭐냐"

물으시는 그분. 어떤이가 말한 연쇄 살인자들이 자신을 믿어주는  한명의 사람이

있었다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것이라는 말처럼 자신을 믿어주고 기다려주며

항상 목표를 생각나게 해주는 당숙모님  같은 분이 계셨기에  저자가 좋은 교사가 되어

자신을 믿어주셨던 그분처럼 자기 학생들을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사랑할 있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 본다. 

또한 매년 실시하는 무박 도보여행 쳅터를 읽으면서는 제약회사에서 주최하는

"국토순례대장정" 참여했던 일이 생각나 미소를 지으며 당시 촬영한 사진들을 꺼내보고

오랜만에 지인에게 연락도 해보았다. 


책을 덮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꿈을 꾸어도 이루어 지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그래도 꿈을 꿨으면 좋겠다.

희망이라는 꿈을 꾸고 꿈으로 인해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꿈을 꿨으면 좋겠다.

마치 마틴 루터 목사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어린 아들 딸이 어느 날엔가

 살결 색에 의하지 않고 인격에 의해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게되는 그런 꿈이."라고

연설하였던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성적이나 스팩이 아닌 인격과 인성으로 평가 받는

그런 세상이 된다면 꿈을 꾸고 꿈을 가지고 행복할 있는 최소한의 여지는 생기지 않을까? 

그런 세상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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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 들으면 두 번 말하라 - 영리한 인생을 사는 50가지 기술
와카오 히로유키 지음, 김현영 옮김 / 마음서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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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대부분 죽을 고비를 넘기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저자는 45세때 급성 간염으로 죽음의 기로에 섰다 기적적으로 회복된 이후

완전히 바뀐 삶의 모습으로 인생 2막을 살게 되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삶을 사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모래시계에 비유한다.

인생의 남은 시간이 지금 순간에도 마치 속에 내장된 모래시계에서

모래 알갱이들이 천천히 아래로 떨어지는 것과 같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한번 떨어진 모래는 절대로 위로 돌아 가지 못한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같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어떤이의 시간은 황금의 시간이고 어떤이의

시간은 쓰레기가 수도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카이로스' '크로노스' 그것이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어쩌면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삶에는 한계가 없다.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면 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면 된다. 누구의 눈치도 필요없이 하면 된다.

또한 들려오는 소리를 듣는 다는 의미의 '들을 ' 상대방이 말하려는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의 '들을 '으로 해석되어지는 '듣다'라는 단어를 통해 들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말하기 좋아하는 세상, 자기를 알리고 과시하길 좋아하는 세상에서

들음은 엄청난 인내를 요구한다. 남의 말에 대해 주의 깊게 들을 있는 사람은 최소한

남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깔아 뭉개지는 않기에 상대방에게 호감을 있다. 또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만으로도 상대방에게는 힘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많이 듣고 적게 말하면 그만큼 실수도 줄어 것이다. 이것 만으로도 이미 사람의 인생은

이전 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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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해독하는 법 - 해독解讀하면 해독解毒 된다
서이랑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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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사람의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

결핍을 보는 사람과 결핍을 지난 후의 기쁨을 보는 사람이 분명 다르고 

포기를 보는 사람과 다시 시작해보려는 의지를 보는 사람의 결과는 확연히

구분된다.저자는 이와 같은 상반된 봄에 대해 적절한 캘리그라피와 글로 지친

영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준다.


내용중 요즘 유달리 많이 늘어난 '오지라퍼'들에게 던지는 소리 "남이사"

여름날의 얼음 냉수와 같은 시원함을 주기도 했고, 칠판에 적혀 있던 수학계의

오래된 미해결 난제들을 지각한 덕분에(?) 오늘의 과제라고 착각하고 결국 풀어냈던

미국의 수학자 밀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는 정말 엄두를 못내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느끼며 고개가 끄덕여 졌고, 포기하지 않는 용기 보다 포기하는 용기라는

글을 읽으면서 몇년전 오랜기간 부여잡았던 일을 놓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끼기도 했다. 

특별히 눈에 들어 왔던 부분은 정해진 틀을 벗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인 '아웃사이더'

남들과 다른 성공의 길을 발견하려고 애쓰는 사람을 일컫는  '아웃라이어' 다룬 챕터에

나오는 심마니의 말이다. 사람의 발이 닿지 않는 가파르고 험한 길을 가는 그에게 pd

길이 있냐고 물었을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길이 어디있습니까? 저희가 가는 곳이

길이지요." 그렇다. 이렇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 그들이 누리는 인생이

최고의 인생인 것이다. 길이 험하고 어렵고 힘들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해서

인형과 같은 삶을 사는 가짜들 보다 훨씬 진짜의 삶이고 용기 있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다 정말 길이 아닌것 같으면 돌아서면 된다. 하지만 엄두를 내지 않으면

시도하지 않으면 그릴은 영원히 내일이 아닌 길이 된다. 남들이 가는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 누가 뭐라고 하던 "남이사"하고 던져 버리고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걷는 그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다. 


저자의 말처럼 "오늘의 행복이 인생에서 느끼는 가장 행복이다" 말처럼 오늘을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삶이라면 이미 행복한 사람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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