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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 들으면 두 번 말하라 - 영리한 인생을 사는 50가지 기술
와카오 히로유키 지음, 김현영 옮김 / 마음서재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대부분 죽을 고비를 넘기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저자는 45세때 급성 간염으로 죽음의 기로에 섰다 기적적으로 회복된 이후
완전히 바뀐 삶의 모습으로 인생 2막을 살게 되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삶을 사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모래시계에 비유한다.
인생의 남은 시간이 지금 이 순간에도 마치 몸 속에 내장된 모래시계에서
모래 알갱이들이 천천히 아래로 떨어지는 것과 같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한번 떨어진 모래는 절대로 위로 돌아 가지 못한다. 이렇듯
우리에게는 똑 같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어떤이의 시간은 황금의 시간이고 어떤이의
시간은 쓰레기가 될 수도 있다. 성경에서 말하는 '카이로스'와 '크로노스'가 그것이다.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어쩌면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일 수도 있다.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삶에는 한계가 없다.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가면 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하면 된다.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하면 된다.
또한 들려오는 소리를 듣는 다는 의미의 '들을 문'과 상대방이 말하려는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는 의미의 '들을 청'으로 해석되어지는 '듣다'라는 단어를 통해 들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말하기 좋아하는 세상, 자기를 알리고 과시하길 좋아하는 세상에서
들음은 엄청난 인내를 요구한다. 남의 말에 대해 주의 깊게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한
남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깔아 뭉개지는 않기에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또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 준다는 것 만으로도 상대방에게는 큰 힘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많이 듣고 적게 말하면 그만큼 실수도 줄어 들 것이다. 이것 만으로도 이미 그 사람의 인생은
이전 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