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미래, 비트코인은 혁명인가 반란인가
임정빈 지음 / 시사매거진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미국발  금융 위기가 한창이고 FED가 막대한 양의 달러를 찍어내 시장에 공급하는

양적 완화가 시작되던 2009년 8월 18일 도메인이 등록 되면서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비트코인은 현재 유통시가 총액 3226억달러(2017년 12월 기준)로 삼성전자 

바로 뒤인 세계 11위를 형성하고 있고 세계 30위의 통화화폐가 되었다. 

생소하기만한 비트코인은 쉽게 말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대가로 얻을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마이닝(mining)이라고 하고 

이런 마이닝 과정을 통해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마이너(miner)라고 한다. 마이너를 통해 

발굴되는 비트코인은 보통의 컴퓨터로 약 5년간 채굴하면 1개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수학문제 하나를 풀었다는 의미이다. 문제는 하루 종일 컴퓨터를 켜 놓아야 하므로 

어마어마한 전기세를 감당해야 하는 불합리 함과 그 다음 문제는 더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마이닝 풀이 있기는 하나 그리 큰 실효성은알 수 없다. 

또한 채굴가능 코인수가 2100만개로 제한이 되어 있고 이마저도 2140년이면 고갈돼 

채굴이 끝난다고 한다. 

 

이상과 같은 비트코인은 결제기술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곳에서는 가치가 0일수 밖에 없고 

유로와 달러와 같이 이자부분이 발생하지 않기에 통화로는 어려울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고 매시간 가격이 변동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화폐를 정부에서 지불 수단으로 인정한다는 

것에 대한 의문도 제기 되는아직은 미완성의 화폐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주 오랜만에 메모를 하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보았다. 쉽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가상화폐에 대한 그림을 그릴 줄 알게 되었고 책의표지에 나와 있는 말처럼 

"평생에 단한번이라도 시대를 앞서간 적이 있는가! 당신이 믿는 모든 것은 이미 다 변하고 

있다."는 문구를 진지하게 생각하는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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