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2006-09-12  

지붕..
지붕이 오늘 보니 새로운걸로 바뀌었네요?? 햇살 좋고.. 집안 개운하게 정리해두고.. 앞에 커피 뜨거운 걸로 한잔 놓고.. 티비는 혼자 떠들고.. 아파트는 너무나 조용하고.. 알라딘은 읽을거리가 많고.. 날 기다리는 댓글들은 별로 없고..ㅋㅋ 화초들은 이쁘게 잘 크고.. 세탁기에서는 빨래 끝났다고 삑삑거리고.. 꽃돌이가 만든 송편이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어떤 님의 리뷰보고 나니 그 책이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고.. 누군가..그랬던가.. 가을은 스산함이 싫고.. 풍성함이 한 없이 좋다고.. 저도 그래요.. 가을에는 풍성함이 참 좋아요.. 아참..어제는 광양언니가 고추가루 사서 보내주마고 연락왔어요.. 호호..살림꾼 아니랄까봐서.. 커텐도 바꿔 달아야 하고 침대이불도 바꾸어 꺼내줘야 하고.. 할일이 늘어지게 기다려도 꼼짝하기 싫으니.. 오늘 청소했으면 큰일 했구만..날 위로하면서..ㅋㅋ 그러다가 님의 몸도 안 좋으시다면서도 움직여 아이들 체험 하게 해 주는 모습을 보니... 아..나도..나가서 일좀 보고 도서관도 들려 책도 교환해 오고 해야건만... 왜 이리도...움츠리게 되는지.. 쩌렁 쩌렁 울리는 선하신 목자에 내 온 몸을 맡기는 날.. 꽃임이네님..햇살처럼 오늘의 이 상쾌한 공기처럼... 이렇게 좋은 날 보내세요.. 와..길게 써도 다 받아주는 방명록..맘에 들었어^^& 히히히..주절 거려도 좋은 님..다 받아주실거지요??? 어쩔땐 이렇게 주절 거리고 싶을때가 있잖아요.. 길게 길게..늘어지는 수다.. 이제 그만..
 
 
치유 2006-09-12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지붕 정말 이쁘네요..
이 말하려고 방명록에 들어가놓고선...수다만 늘어지게 하다..ㅋㅋ

꽃임이네 2006-09-12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햇살 좋은날 엄마들과 재부도에 다녀왔습다 .오랜만에 콧 바람을 맞으며 ,엄마들과 수다떨고 하늘 높이 떠있는 구름들을보니 ...가을이 왔구나 생각하면서
즐거운 시간보내고 왔습니다 .
님 의 방명록에 긴 글을 남기시고 제가 괜히 님께 투정을 부린것같아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
따뜻한 마음의 글 ....저 오늘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