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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놀아줘
홍안 지음 / 동아발해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이란성이지만 당연하게 많이 닮은 쌍동이남매가 나온다..
배경은 시골인데다가 농사도 짓는걸로 나오는데 뭐랄까? 주요 인물들이 하다못해 할머니까지도 초절정 발광!미모로 설정되서 현실감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ㅋ
소소한 방해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이정도 쯤이야^^: 별로 어렵지 않게 해피앤딩~내용이 참, 밝게 재밌다 *^^*
아빠가 재혼하시면서 생긴 여동생인데, 금발에 겁나게 이쁜 외쿡 소녀!
애정결핍으로 철부지상태여서 살짝꿍 태클 걸어주고~
요거보다도 더 어설프게 등장하는 조연도 있는데, 여주인공이랑 어릴때부터 같이 자란 동네 땅 부자집 아들~ 나름 잘나고 괜찮게 생긴 넘인데 비중이 진짜 작다^^:
막판에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이상하고 그나마도 질 떨어지는, 참 구차해서 구세대인 딸바보 아빠가 말도 안되는 허당삽질하면서 버티기도 한다~
똑똑하면서도 맹한? 미모의 여주인공이라 공감가는 부분은 좀 없지만^^ 에피소드들이 웃긴다..
어제 퇴근후 운좋게 본즈시리즈까지 케이블로 보고나서 읽기시작했는데 한밤중에 빵터졌다!
물론 첨부터 계속 실실 웃겼지만, 그중에서도 놀이동산 에피소드는 완죤 대박!!! 귀신의 집 사태는 정말 뭐라 할말이 없는 독보적인 코메디였다ㅋㅋㅋㅋㅋ
우울할때 읽어주면 딱 좋을, 완죤 감사하는 그런, 알차게 웃긴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심각하거나 우울한거 없고, 만약 대본작업을 한다면 발랄한 드라마로 어울리고 재밌겠다~
음, 누가 어울릴까?? 여주인공만 생각하면 살벌예진이 떠오르는데 설정상 어려야되나? 음...요즘 어린? 사람들을 잘 몰라서@ㅅ@;
생각해보니, 애프터스쿨에 발랄한 사투리아가씨 리지도 괜찮고, 쌍둥이 오빠는 쌈디로 하면 좋겠다 ㅋ
남자주인공은 원조 살인미소 김재원정도? 하얗게 멀대같고 도시에서 양복입히면 카리스마 짱 멀쩡한데, 시골대나무숲에서 어정쩡한 몸매입은 꽃거지로 빙의하는 게 어울릴거 같다ㅋ 아직도 생각나는 걸오 유아인도 좋고^^;
탐나는 명품 조연들도 많은데 ㅋㅋ 내맘대로 캐스팅 해보기~ 망상을 거듭하면서 참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