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의 7일
미우라 시온 지음, 안윤선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여러가지 만화책들을 뒤지다가 맘에 드는 책을 골랐더니 원작이 있는 거라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그 작가의 책들을 검색해보다가 우선 2권을 구매했다..
아무래도 제목이 땡기는 이 책부터 읽기 시작했다~ 대부분은 젤 맛난것부터 먹어주는 타입^^;
1장,하루째,,2장,이틀째,,3장,사흘째,,, 이런 차례는 쫌 아쉽지만, 교차해서 이야기가 진행되니 이게 또 나름 조급증을 유발한다..
로맨스소설을 번역하는 여주인공의 일상이 작업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를 실감하게 된다~
물론, 대부분의 번역하시는 분들이 이럴리가 없겠지만..응? ( '')('' )ㅋㅋ

평범한^^; 로맨스소설로 잔잔하게 시작되는가 했더니~ 버라이어티한 현실이 전개된다..
아버지가 팔을 다치고, 남친 칸짱은 직장을 급 때려치고, 이상한? 연적으로 마사미짱까지 등장,,
-5년정도 연애를 했다는데 여친에게는 상의도 없이 직장을 관둔뒤 급통보! 이것만으로도 빈정상하는데 거기다가 알고보니 단골술집주인과 다른 여자!손님은 때려칠줄 알았다고 당연하게 반응-_-;  칸나가 폭발할만하다~

그 바람에 로맨스소설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엄청나게! 번역이 된다ㅋㅋ
난 쫌 다른 생각도 든다~ 이미 그 지경이 된 자기 남친을 못 알아차린 칸나도 소홀해진게 아닌가@ㅅ@;
무튼 쫌 웃기게 된 칸나의 상황에다가 이상한? 방향으로 급 진행되는 로맨스소설 이야기까지 궁금해서 더 빠르게 책장이 넘어가게 된다^^

생각지도 못햇던 마사미짱의 반전에, 칸짱과 칸나의 무모하고도 엄청난 대활약상은 설마 @@;  있을법하다ㅋㅋ
다시 번역하겠다는 칸나의 착한? 다짐으로 마무리되는 건 쫌 아쉽지만~
꽤 괜찮은 방향으로 멋지게 번역+창작된 로맨스소설 이야기만으로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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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10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맨스 소설에 새로운 기법을 넣은 것 같은데요. ㅋㅋ 로맨스 소설 번역자의 연애 전선에 먹구름이 끼면서 소설 역시 대변천을 만들어 낸다는 ^^
역시 일본 작가들은 어떤 장르건 아이디어에 있어서는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 듯해요.

pjy 2011-06-14 11:40   좋아요 0 | URL
저는 비중을 거의 반반으로 읽어서 로맨스소설이자 번역자의 일상인거 같더라구요~ 아주 재밌었습니다^^

아이리시스 2011-06-1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어 보여요, 이거. 저는 저도 모르게 로맨스 소설과 순정만화를 아주아주아주 좋아하고 있던 사람인 듯.ㅋㅋㅋㅋ 이거 첨보는 건데 장바구니에 넣어갑니다.^^

pjy 2011-06-14 11:41   좋아요 0 | URL
저는 잘 모르지만 나름 상도 받고 주목받는 작가라고 하더군요~ 뻔한 로맨스소설과 다르게 번역하고 싶어하는 번역자의 심정이 막 느껴집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