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는 시체들 ㅣ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7
샬레인 해리스 지음, 송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요정대모인 클로딘이 직접 찾아와서 충고를 해도 소용은 없었다
그 돈이 그렇게 필요해?
너는 영원히 그 세계의 일원으로 낙인찍힐 거야. 다시는 순진한 구경꾼 노릇을 하지는 못할걸. 네가 누구고 어디서 널 찾을 수 있는지 아는 초자연인들이 너무 많아질 거야.
-그 돈 없이도 살 수는 있어. 하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아
그동안에도 수키가 순진한 구경꾼 노릇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수키는 텔레파시 능력때문에 괴물 취급당하는 인간 사회보다는 다 이상하고 모두 특별한 초자연인들의 세계가 더 살만하다고 생각이 되나보다..
그전까지만 해도 수키한테만 감정몰입해었다..물심양면 헌신하고 도와줘도 그닥 보답 안해주는 빌도 짜증나고 타라도 쫌 별루였다..
점점 맹해지고 있는 수키는 생각하면, 그냥 시킨대로 일 했던 것 뿐이고 억지로 에릭의 권력에 눌려서 산통깨진 빌도 약간은 불쌍해진다^^; 모든 일이 안들키면 장땡인가보다!
이번 편에서는 기름통지고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수키를 보고 있으니, 오히려 이기적이지만 제때 선을 긋는 타라가 괜찮다~ 물론 시리즈를 위해서는 수키가 요런 선택을 하게 되는게 당연하지만 말이다*^^*
<이번에는 돈과 여행의 흥분이라는 미끼에 끌려서 발을 들여놓았어, 하지만 다시는 안 그래. 신이 내 증인이 되어 주실거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스칼렛의 대사란다...아이쿠야, 참 환상적인 증인에 멋진? 다짐이다...
누가 남매아니랄까봐 오빠는 드디어 그 병맛 표범여자와 결혼을 한다~
결혼 서약 내용이 참 익숙한것이 거시기했다..결혼은 둘만 아니라 가족의 결합이고 책임이라는--;
서양 고정관념이 이런식인가보다..자기네는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이고, 그 외에 뭔가 신비롭고 바로 해석되지 않는 것들은 몽땅 이상하고 초자연적인걸로 오리엔탈문화로 도배급 넘기기인듯~
몰라서 신기하고, 몰라서 싫어하고@@? 몰라서 무섭고 두려운거니깐^^;
텔레파시능력자끼리 신기하게 대화하는 장면은 뱀파이어가 멍때리고 정지되는 그런 장면은 아닐꺼같고, 아마도 다양한 표정에 다만 침묵만 있는 마임같은 분위기가 상상된다^^
에릭과 퀸♥
드디어 수키도 어장관리를 하게 되는건가^^? 여지껏 어장관리중이었는데 수키 스스로만 몰랐던것뿐인가? 그전까지만 해도 기억상실 당시의 추억때문에 금발의 바이킹 에릭편이었는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나도 쫌 흔들린다~
사악한 여왕 소피에 겁나 무서운 안드레~ 세상에서 젤 무섭고 잔인한 십대커플이다..
최악의 순간에서 불행중 다행으로 흑기사 에릭도 멋지긴 하다만,
만회 할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을 놓치지 않는, 마무리를 제대로 해주는 퀸의 점수가 쫌 더 급상승중ㅋㅋ
▶http://blog.aladin.co.kr/san3337010/4762229 희망찬샘님의 소문나고 먹을거많은 잔치에서 받은 선물입니다^^ 덕분에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벌써 일곱번째 시리즈니깐 내용에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내용까지 참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