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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즈 라캥
에밀 졸라 지음, 박이문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평점 :
에밀 졸라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기성대가들을 비판하고 자신감에 넘치고 뭐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어서 피가 끓어오르는... 라캥부인, 테레즈와 로랑이라는 인간군상들이 흥미롭기 보다는 26살의 패기 넘치는 졸라를 만나볼 수 있는 소설. 1800년대엔 엄청난 센세이션이었을 듯. 하지만 2017년인 지금은... 글쎄. 졸라의 '인간에 관한 객관적 진리 추구'가 그리 신선하게 와닿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