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란 사람들에게 참 묘한 감정을 일으킨다. 글자 하나 하나에 슬픔도 주고 기쁨도 느낄수 있다. 이런 글을 어릴적부터 배우지만 글자 하나 하나 모아 엮어놓은 책은 어른들만 출판하는 것으로 고정관념화 되어있다. 이런 고정관념을 깬 책이 있다. 바로 세종꿈나무에서 나온 '우정의 힘'이란 책이다. 이 책은 중학교 1학년생인 오원석군이 쓴 이야기책이다. 작가인 엄마의 영향이 큰 모양이다. 글쓰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출판까지는 생각을 못하는데... 우연히 쓰게 된 이야기를 친구들이 읽어본후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재미있다", "뒷이야기가 궁금하다","정말 흥미 진진하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다고 한다. 책속은 중학생이 된 원석이가 작년의 무서웠던 일을 생각하며 시작된다. 6학년때 친한 친구사이였던 원석, 상우, 권태, 시진이는 1박 2일의 여행을 계획하고 떠나기로 한다. 여행전날 신기하게 네명은 똑같이 친구들이 사라지는 꿈을 꾸게 되는데... 실제로 석달전인 5월에 같은 학교의 친구들 세명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다. 무서웠지만 네명은 학교 뒷산에 텐트를 치고 먹을거리도 준비하는데....주변에 동굴이 발견된다. 호기심에 들어간 동굴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 사이에서도 우정이란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였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심리를 묘사해서 그런지 더욱 잘 표현되어 있다. 아직 미흡한 점도 없지않아 있지만 중학교 1학년이 쓴 내용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어쩜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는지... 읽고 난후 요즘 세상에 왕따, 집단폭행, 욕설이 이정도로 심각했구나를 깨닫게 해주었다. 친구들간의 우정의 힘이 많은 도움이 됨을 학생들이 읽어보면 자연스레 느낄것이다. 울 아이들은 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내가 먼저 도움을 주고 힘이 되어주면 그 친구들이 자신들에게도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깨달았단다. 화장실을 같이 가주는 것도 서로 그러한 것이 아니냐는 울딸....ㅎㅎ 요즘 나오는 뉴스를 본 후론 정말 화장실이건 어디를 가건 친구들과 꼭 함께 다니라고 권하고 싶다. 어떤 무서운 일이 일어나도 혼자보단 친구와 함께 있으면 덜 무서운 법이니 말이다. 독후활동을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 책을 쓴 오원석군에게 배웠다. 울아이들에도 자신의 느낌을 맘껏 표현해보라 해야겠다.
말 잘듣고 안듣고의 차이를 우리는 무엇에 둘까? 책을 읽다보면 어느것을 기준으로 삼았는지 고민하게 된다. 난 공부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본인 할일을 알아서 척척 해내는 그런 아이들을 원한것 같다. 모든 부모님들의 바램도 그러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말 잘 듣는 약이 누구에게 더 효과가 나타나는 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책 속엔 쌍둥이 가족이 나온다. 이름은 그 옛날 내가 좋아했던 배구선수 장윤창선수의 쌍둥이 아들들과 이름이 같은 대한, 민국이다. 나라의 큰인물이 되라고 지어주신 대한, 민국. 이름과 걸맞게 잘못을 하면 돌아가신 할아버지 사진 앞에서 벌을 서고 아빠의 잔소리와 마지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애국가 선창이다. 항상 말썽만 부리는 아이들때문에 고민인 부모님. 그러던 중 텔레비젼에서 새로운 약이 나왔다고 하는데....바로 '말 잘 듣는 약'이다. 어른들은 고민끝에 약을 먹이기로 하는데... 과연 아이들에게 무슨일이 일어났겠는가? 약의 효과가 나타났겠는가? 모든것이 궁금해서 금방 읽어내려간것 같다. 아들과 딸이 서로 먼저 보겠다고 다투다싶이 읽었다. 다 읽고 난 아이들은 저마다 '그것봐~~'란 표정들이다. 무슨 뜻인지나 알고 하는 말인지.... 이 책은 넓이만큼 큰 깨달음을 준다. 생각하는 교과서 한권을 받은 느낌이다. 책 속의 대한이와 민국을 만난것도 반갑고, 민재가 얼릉 활발한 아이가 되었슴 하는 바램이다. 적어도 비싸기도 한 '말 잘 듣는 약'은 우리 아이들에겐 필요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삼남매중 어느 누가 어떻게 바뀔지 겁이 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세상에 태어나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죽하면 '돈으로 귀신도 부른다', '세뱃돈 준다고 그러면 뱃속의 아이도 뛰쳐나온다' 란 말이 있겠는가? 그만큼 이젠 돈없이 못사는 세상이 되었다. 돈, 돈, 돈. 이런 돈으로 인해 사람들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도대체 돈이 뭐길래? 매일 아침 일어나기 싫어도 일어나 출근을 하고 윗사람 눈치보다 퇴근하고....힘들다 힘들어 하면서도 회사를 그만 두지 못하는 남편들. 단지 처자식 먹여살리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오늘도 남편들은 서둘러 집을 나선다. 얼마전 5학년인 아들은 학교에서 공부한 것라며 '재미있는 돈 이야기', '돈과 친구하기'란 조그만한 책자를 내밀었다. 내용은 돈에 관련된 짤막한 내용과 돈을 아껴쓰기 위한 방법이 소개되고 있었다. 난 얼릉 이 책을 아들 손에 쥐어주었다. 「함께 사는 세상」시리즈 제 6편인 '둥글 둥글 지구촌 돈 이야기' 책이다. 둥글둥글 지구촌 돈 이야기책에는 아시아, 유렵,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돈에 관련된 이야기가 잘 설명되어 있다. 저자인 석혜원님은 현재 메트로은행 서울지점장으로 근무하시는 돈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신 분이다. 그러다 보니 세계 여행을 하며 직업은 못 속인다고 돈에 관심을 가지시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까지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접했슴 하는 바램에서 이시다. 화폐가 어떻게 생겼는지 난 잘 알지 못했다. 동전을 처음 만든 사람이 크로이소스왕이란 사실도 첨 알았다. 금을 가려내는 제련업이 발달을 했고 그만큼 금도 좋아했던 크로이소스왕은 엄청난 부자였다고 한다. 금속으로 동전을 만들면서 더욱더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리스의 유명한 정치가 솔론은 '쇠로 된 무기가 들어오면 많은 황금도 힘을 잃을것'이라 예언했다는데....예언처럼 쇠로 만든 무기를 앞세운 페르시아에 정복되고 만다. 물건으로 바꿔쓰다 조개로 돈을 대신하기도 하고 그러다 동전을 만들고 그것도 넘 무거워지자 지폐가 나오기 시작한다. 이제는 지폐도 가지고 다니기 귀찮다는 핑계로 신용카드나 T머니 카드가 대신한다. 이처럼 돈도 생활의 쓰임에 편하도록 바뀌어졌다. 지구촌의 돈 이야기책은 읽을수록 '아! 이렇게 생긴거구나'는 소리가 저절로 난다. 지구촌의 돈이 생겨난 유래부터 지폐에 어떤 인물들이 새겨지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책속엔 열여덟개의 팁이 들어있는데 흥미롭게 읽을거리를 제시해 주고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동전에 관심이 많아졌다. 희귀한 동전을 찾으면 그 몇배의 돈을 받을수 있다고 한다. 당장 아이들은 자신들의 돼지저금통을 띁어보고 싶어한다. 희귀한 동전뿐 아니라 10원짜리 동전을 만들기 위해 30원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잠자고 있는 우리집 동전부터 은행에 갔다가 저금해야겠다. 돈의 소중함을 깨달을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고 어서 동전들을 깨우러 가야겠다.
도널더 E.웨스트레이크가 남긴 대표작으로 1970년에 출간된 책이라 한다. 1972년 피터 예이츠 감독에 의해 로버트 레드포드와 조지 시걸이 주연으로 영화화 되었다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영화를 찾을수 없다. 영화로도 보고 싶은데....내가 좋아했던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온다는데 정말 보고 싶다. 작가가 추리소설의 전설이라는데 이 책에선 아무리 봐도 추리를 할수 있는 것은 없다. 그저 덤앰더머 같은 사람들만 연상이 된다. 말하는 것하며, 행동이 어리숙한 사람들로 짜여진 팀이다. 읽는 내내 웃어야하는 상황인지 기가 막혀해야할지....감정을 잡기가 힘들다.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가 소유하고 있는 희귀보석 에메랄드를 훔치기 위해 UN 주재 아프리카 대사관에 고용된 존 도트문더. 감옥에서 나오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참 그는 운도 없는 사람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범죄 소설이나 영화를 많이 보아온터라 스토리가 머리속에 떠오르며 영화로 더욱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엉뚱함의 대가다운 앤디 켈프때문에 더욱 웃음이 나온다. 이런 소설을 코믹 케이퍼 소설이라 칭하나 보다. 엉뚱 발랄한 소설을 원하더면 '뉴욕을 털어라'속의 인물들을 만나보길 권한다. 얼마뒤 개봉할 A특공대도 연상케 한다. 다섯명인것도 똑같고 각계 분야의 전문가로 짜여진 것도 같고....특히 다섯이 모이면 엉뚱한 사건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코믹하면서도 시원하게 해결하는 A특공대와는 정말 다르지만 말이다. 40여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우리에게 안겨준 웃음만은 식지 않았다. 그저 안티히어로만 기억속에 남겼지만 말이다. 책은 두께와 다르게 무게가 가벼워 들고 다니며 읽기에 넘 좋았다. 삶에 지치고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활력소로 가볍게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우리집은 아빠를 비롯해서 축구광이 많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축구를 하러가는 아빠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오늘처럼 월드컵을 비롯해서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며칠 전부터 응원할 것을 다짐하지요. 뭐, 월드컵이야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응원하게 만들지만요. 축구 경기장을 찾은적도 정말 많습니다. 직접가서 봐야 더 실감난다는 이유에서이고 아이들에게 축구선수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신랑은 큰아이인 아들에게 베컴처럼 박지성처럼 축구 선수가 되기를 바랬지요. 하지만 어디 그것이 뜻데로 되겠습니까? 아들은 처음엔 축구보다 검도를 더 좋아했습니다. 축구하러 가자고 할때마다 아빠와 아들은 의견이 맞지 않아 늘 말다툼이였지요. 하지만 5학년이 되자 아들은 친구들과 축구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현재 발목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쩔뚝거리고 있습니다. 다른때 같으면 다쳐서 왔다고 펄쩍뛸 신랑은 축구하다 그랬다는 소릴 듣고 "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뭐!" 합니다. 아들이 이제서라도 축구를 하는것에 마음이 흐믓한 모양입니다. 아빠가 아들에게 첨 책을 선물합니다. 축구선수중 누구에게나 영웅인 데이비드 베컴. 데이비드 베컴 축구 아카데미 전 4권중 3편인 '너 자신을 믿어'란 책입니다. 데이비드 베컴 선수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 누렸던 것과 같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세운 학교가 데이비드 베컴 축구 아카데미입니다. 5세 이상의 소년 소녀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책속의 주인공 찰리는 미드필터, 공격수, 수비수도 아닌 골키퍼를 지망하는 학생입니다. 찰리는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장갑으로 인해 골키퍼를 잘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경기때 장갑이 없어지자 찰리의 마음은 어떠 했을까요? 순간 베컴의 말이 생각납니다. '너 자신을 믿어' ......찰리의 활약을 책 속을 통해 만나보세요. 우리는 무슨 일에건 자신만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선수들은 꼭 한가지씩 있다고 합니다. 울 아들은 아침에 한번에 눈이 떠지면 그날은 행운이 따른다고 합니다. 딸은 시험볼때 1번 문제만 잘 풀어지면 그 시험은 대만족이라는 겁니다. 꼭 가지고 있어야 할것이 없어졌을때 우리는 불안한 마음에 모든 것을 망치고 맙니다. 하지만 나 자신을 믿는다면 그것이 꼭 필요할까요? 얇고 작은책에서 얻어지는 깨달음은 컸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준 이 책에 감사한다. 축구에 관심이 없더라도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오늘 저녁 있을 월드컵축구.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