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 축구 아카데미 3 : 너 자신을 믿어!
데이비드 베컴 아카데미 외 지음 / 문학수첩 리틀북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집은 아빠를 비롯해서 축구광이 많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축구를 하러가는 아빠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오늘처럼 월드컵을 비롯해서 축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며칠 전부터 응원할 것을 다짐하지요. 뭐, 월드컵이야 축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응원하게 만들지만요.

축구 경기장을 찾은적도 정말 많습니다. 직접가서 봐야 더 실감난다는 이유에서이고 아이들에게 축구선수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신랑은 큰아이인 아들에게 베컴처럼 박지성처럼 축구 선수가 되기를 바랬지요.

하지만 어디 그것이 뜻데로 되겠습니까?

아들은 처음엔 축구보다 검도를 더 좋아했습니다. 축구하러 가자고 할때마다 아빠와 아들은 의견이 맞지 않아 늘 말다툼이였지요.

하지만 5학년이 되자 아들은 친구들과 축구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현재 발목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쩔뚝거리고 있습니다. 다른때 같으면 다쳐서 왔다고 펄쩍뛸 신랑은 축구하다 그랬다는 소릴 듣고 " 남자가 그럴수도 있지 뭐!" 합니다.

아들이 이제서라도 축구를 하는것에 마음이 흐믓한 모양입니다.

 

아빠가 아들에게 첨 책을 선물합니다.

축구선수중 누구에게나 영웅인 데이비드 베컴.

데이비드 베컴 축구 아카데미 전 4권중 3편인 '너 자신을 믿어'란 책입니다.

데이비드 베컴 선수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 누렸던 것과 같은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세운 학교가 데이비드 베컴 축구 아카데미입니다. 5세 이상의 소년 소녀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책속의 주인공 찰리는 미드필터, 공격수, 수비수도 아닌 골키퍼를 지망하는 학생입니다.

찰리는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장갑으로 인해 골키퍼를 잘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경기때 장갑이 없어지자 찰리의 마음은 어떠 했을까요?

순간 베컴의 말이 생각납니다.

'너 자신을 믿어' ......찰리의 활약을 책 속을 통해 만나보세요.

 

우리는 무슨 일에건 자신만의 징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선수들은 꼭 한가지씩 있다고 합니다.

울 아들은 아침에 한번에 눈이 떠지면 그날은 행운이 따른다고 합니다.

딸은 시험볼때 1번 문제만 잘 풀어지면 그 시험은 대만족이라는 겁니다.

꼭 가지고 있어야 할것이 없어졌을때 우리는 불안한 마음에 모든 것을 망치고 맙니다.

하지만 나 자신을 믿는다면 그것이 꼭 필요할까요?

 

얇고 작은책에서 얻어지는 깨달음은 컸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해준 이 책에 감사한다.

축구에 관심이 없더라도 초등학생들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오늘 저녁 있을 월드컵축구.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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