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책을 읽었다.
퇴근길에 집에가는 버스보다 도서관을 가는 버스가 먼저오면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리곤 했다.
무겁게 빌리고서는...2주 혹은 3주후에 빌린 3~4권중에 한권...그것도 1/5정도만 읽고
반납하기 일쑤.
그러면서도 또 집에가는 버스가 늦게오면...도서관에 가서 무겁게 책을 빌리고...
대부분의 책을 읽지않고 반납... 그런나를 볼때, 나는 나에게...어리석은 인간이여...또 어리석은 짓을 하는구나....하면서도 책을 읽지 않았지 ㅋㅋㅋ
3주전에는 4권을 빌렸었고 대여기간 2주에 한주 연장을 해서 어제 반납했어야 했다.
그런 내가 월요일에 책을 꺼내들었고. 그 책은 이거.
내가 어딘가 SNS에서 본거 같은데....휴대폰이 눈앞에 엎어진 상태로 있어도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고 했나. 집중력이 짧아진다고 했나.
그래서 휴대폰을 의식적으로 등뒤에 놓고 이 책을 봤다. 무려, 1시간동안.
훑어봤다는 표현이 맞지. 무슨내용이었는지는...훑어봐야 기억이 날거 같지만 읽는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봤다. 아 그렇지 그렇지 하면서. 내용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휴대폰을 하지 않은 시간을 유지했다는 것을...매우 고무적으로 보며...
이번주엔 나에게 어리석은 인간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 푸하하.
그리고는 또 책을 네권이나 빌렸지...........3주후의 내가 보이는거 같지만...
조금이라도 더 읽어보자. 나의 발걸음이...나의 버스비가...공중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어제 밤에는 요츠바랑을 읽었다.
얼마만인지 모르겠지만 몇년만에! 진짜 오랜만에 요츠바랑 신간이 나온것을 보고
한달전쯤에 구매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비닐도 뜯지 않고 침대맡에 두었다가 어제 드디어! 비닐을 뜯고!! 펼쳐서!! 다 봤다!
역시 요츠바랑....재밌고 귀엽다.
어렸을때는 만화책 빌려오면..빨리 읽고 싶어서 당장 읽고.
조금 더 커서 책을 살 수 있었을때는....만화책을 사서 집에 배송되는 날 읽기도 하고...했는데
현생...너무 힘들어..에너지도 없고....아니...열정이 없...아니...쉬는게 먼저야...
여러가지 이유로 만화책은 샀고. 좋아하는 책이고. 읽고 싶지만.
의 기간이 한달이나 되었다. 어른의 삶....책을 살 수 있는 돈은 있지만...피곤해....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다
파업을 한다고 예고를 하거나. 안전문자로 파업예정이니 출근길 고려해라 라는 연락이 온적은 많은데. 항상. 결국. 새벽에 (극적)타결되거나 하여
파업의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어라 이번엔...어??어어어?? 진짜 서울시내에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고 있다.
그래서 어제.
책은 반납해야만 하는 날인데. 도서관에 한방에 가는 버스가 없어.....
마을버스 타고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가야하는데...두번째 마을버스가..신호를 기다리는데 가벼렀어....그래서 기다리느니 걷자 하고 검색해보니 조금만 더 걸으면 되길래. 13분정도 걸었다.
차는 많고 인도에 인적이 드문. 큰길가를 걷는데.
버스가 많이 다닐때는 걷는게 아무것도 아니던 길이
아아..파업때문에 걸어서 퇴근하는 사람이 된것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맞긴함)
차를 타고 있던 사람들이 아 저사람...버스가 없어서 걸어가나봐....하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는.
그런생각을 하며.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걷는것에 만족하며. 그랬었었드랬다.
2026년...빨리 건강 회복해서...운동을 하고 더 건강해지자...
만화책 사면 바로 읽고 싶고. 읽을 수 있도록. ㅋㅋ
우울감도 털어버리고. 무기력도 털어버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