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일은.
자다가 몇번을 깼는지 모를만큼 많이 깼지만. 그래도 다시 잠들고 잠들고 잠들고. 어렵지 않게 잠들었기 때문에 아마도 넉넉하게 잔거 같다.
간단하게 씨리얼로 아침을 먹다가. 아 오랜만에 컵라면을 먹어야겠기에 작은 컵라면을 해치우고.
홈맘은 내가 복숭아 좋아하는걸 너무 잘알아...
저번에 이집 살때도 매일 아침 복숭아를 한개씩 먹었는데. 이 집에 다시온 이래로 과일바구니 과일이 줄지 않은걸 보신건지. 어제는 복숭아를 사오신거다. 그래서 복숭아도 먹고.
이틀전 사귄 친구가 집앞으로 데리러 왔기 때문에 현지 교회에 갔다가. 또 집앞에 고대로 내려줬기 때문에..몇걸음 걷지도 않았다. 현지 교회에서는 예배가 끝난후 커피와 쿠키를 주길래..맛있게 먹었지만 집에 오자마자 어제 해둔 볶음쌀국수를 또 데워먹었지.
이곳은 슈퍼에 어마어마하게 간단한 식품을 파니까..집에 갈날이 얼마 남지 않아 맛있으면 한국에 사가려고 골고루 사먹어보고 있는데....오후엔 그것도 먹었어....머그에 봉지누들을 넣고 뜨거운물을 부어 5분 기다리면 되는....하지만 맛이없어..지난 6일동안 실패만 거듭했는데. 이제는 포기해야겠다. 여기는 영국이니까. 이제 포기해도 괜찮아...

그래서 난 오늘 세끼를 다 먹었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저녁 6시가 지나며 입이 심심하더니 7시에는 뭐를 좀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두배불닭볶음면을 끓여먹었다.
매울거니까 베이크빈까지 한캔뜯어서.

그랬더니..배가 부르네.
내일 소비될 칼로리까지 채운 기분인데...
하루종일 움직이지도 않고...한 다섯끼쯤 먹은 기분인데....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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