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온전하게 즐기느라 한발자국 안나가고 있다가. 친구가 차한잔 하자는 말에. 저녁에 슬금슬금 씻고 나갔다가. 커피한잔 케익 한조각 하고는.
케익말고 `식사`가 땡겨. 소면이랑 냉동만두 같은거 장봐가지고 집에 온 시간이 열시이십분.
뚝딱뚝딱. 비빔국수 하고 김치왕교자를 구워서 한상 거하게 (??) 차려놓고. 열시사십분부터 아마도 한 오십분 동안은 먹은듯.
김치군만두 두개랑. 비빔국수 곱빼기 정도.

그렇기 먹었더니 배가 터질거 같아서.
그런데도 소파에 가만히 앉아서 티비만 보다가. 그래서 배가 계속 불러서 잠도 못자고 있다가.
아직도 배부른데. 맥주한캔을 따서 맛보고는 띠용.
어젠가. 마트 갔다가 오오? 이거 처음보는거네? 하고 한캔 사뒀던 건데. 아 맛있다. 푸하하하.
이거 한캔 다먹으면 난 또 열한시 반처럼 열한시반만큼 배가 부르고 부르겠지
겨우 오백미린데. 밤새 화장실이 가고 싶어질지도.
새벽 두시부터 두시반 사이에는 창밖에서 오토바이 소리가 들린다. 아마도...신문배달 오토바이 소리겠지?
반쯤 남은 맥주 중에 한모금을 방금 먹었는데. 뭔가 약간 새콤상큼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나는 맥주구나.

아 배부르다.

요즘 새로운 작가의 글을 읽는중이다.

새롭게 알게된 작가님의 글은 참 오랜만에 보는중인데.
윤성희 소설 [베개를 베다] 이다.
차례로 읽는중이고 지금 세번째 단편인데.
아아. 좋다.
이야기가 많아서 좋다.

여름은 여름인가보다.
아아-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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