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이 보고싶은지 한참. 드디어 오늘 날짜로 예매를 했고 아트나인으로 보러 갔다.
깜깜해진 후에 들어가서..옆에 어떤분이 앉은지 몰랐는데
그분은....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주무셨....
코도 살짝 골면서. 아니면 큰 콧소리를 내면서.
혼자 오셨는지 옆옆 사람이 깨우지도 않았다. 최소 한시간 넘게 주무신듯.....
영화가 끝날때쯤엔 진동으로 전화가 두번이나 왔다 ㅠ
무음으로 해주새요 ㅠ 소리가 넘쳐나는 액션영화도 아닌데 엉엉엉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불이 켜지고 알았다.
옆자리는 아주머니셨고. 그 옆자리는 아주머니의 딸이었다는 것을. ㅠ

그냥 주무신거라면 괜찮지만
약간의 코고는 소리가 있었다면. 그게 우리엄마라면...나는 깨웠을거 같은데...
피곤한 엄마 생각은 안하고 깨울 생각인 내가 불효녀인걸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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