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면 번거로운 일이 많이 생기지만.
우산도 챙겨야하고 신발도 옷도 젖기도 하고 짐도 거추장스럽고 전체적으로 귀찮아지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빗소리도 좋고. 적당히 젖는 세상도 좋고

그리고 무엇보다
비에 젖어 더 짙어져 또렷해보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난 오늘 먹고 싶었던 카페라떼를 마셨는데
마신 커피도 또 맛있어서 아아 만족스럽다.

함께 있던 이와 나눈 대화도 편안하고 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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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6-02-13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참 그리고 지하철에서 엑소 으르렁을 검색해서 가만히 보았는데. 어리지 않은 사람이 아이돌의 무대를 검색해서 보고 있는 나의 모습에...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하하.
그러면서 두번이나 보았다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