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젠가부터 불어 발음을 좋아하게 되었으므로
종종 프랑스영화를 찾아본다.
알아들을수 있는 말은
위, 봉주르, 마드모아젤, 아무르, 주뗌므
밖에 없지만. 그리고 아무르와 주뗌므의 차이도 모르지만.

그저 영화를 보며 불어 발음을 듣는것으로 만족한다.

화요일 8시마다 시네프랑스 라고 해서 아트나인에서 프랑스영화를 상영하는데
회사와 학원을 다니느라 좀처럼 화요일 8시라는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가
어제는 와우 시간도 되는데 마침 상영하는 영화가 흥미로와!
제목도 마음에 들어!
라고 예매하려고 봤더니. 맙소사. 매진이란다. 그러기냥 ㅠ

취소표를 노리다가 마침내 예매도 했다! 아슬아슬하게 8시 1분에 도착해서 들어가니 막 시작하고 있었다!
(아트나인은 정시상영을 준수하며 영화관람을 위해 상영후 10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하다)

프랑스 애니메이션 이라는 정보만 알고 갔는데
음 독특하니 재밌다.

다만, 전날 부족한 수면으로 인해...보다가 중간에 졸았... 하지만 다행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4-5가지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그중에 한 에피소드에서 몽구스가 등장한다!
오 그래 몽구스! 그래 그거야 몽구스!
그동안 잊고 지내 미안하다 몽구스!
곧. 몽구스 앨범을 찾아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한 것을
오늘 집에 오는 길에 실천.

이 연주와 이 목소리. 참 오랜만이다

아 그러고보니 몽구스의 `서울의 밤` 이라는 곡을 한참 들었었구나! ㅎㅎ

밤밤밤.

북연주자가 북을 연습하다가 손바닥이 좀 찢어진 것을 어떻게 하는지 스승님께 물어보는것도 웃겼다.
스승님의 대답도 웃겼고
혼신을 다한 연주가 사람들을 춤추게 하는 것도 재밌었다.
연주를 듣고 아픈 사람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고
전쟁중에 적이 무기를 버리고 춤을 추며 퇴장하다니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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