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을때 비가 (적당히)오면 좋다.
규칙적인 빗소리에는 밤잠도 낮잠도 잘온다.
푹자고 일어났더니 주변이 껌껌하다.
음. 아직 이른 새벽인가? 정신을 차릴까 말까 하다 시계를 보았더니 아홉시다.
주변의 기운을 다시 살피고 아 내가 시계를 잘못봤구나. 하며 다시 시계를 보니 아홉시가 맞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일어났다 하하하.
어두스름한 (??) 주변도 좋고 일단은 푹자고 일어나니 좋고. 아아 좋다.
느릿느릿 티비보다가 아점도 차려서 배불리 먹고
비는 적당히 오고. 난 오늘 나갈 계획이 없고.
집앞에 나무도 있어서 비오는 소리는 더욱 좋다.
그래서.
집앞에 나와 비구경
한두방울은 맞아도 가며 눈과 귀가 호강한다.
대충 옷입고 집앞 카페에나 나가서 맥주한잔 하고 싶다.
근데 요앞 카페는 맥주는 안파는거 같던데.......
집에 있는거 들고 나갈수도 없고. 우히히
그리고. 책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