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내내. 참 잘도 먹었다. 해먹기도 하고 사먹기도 하고. 아아아 정말 엄청 먹었다. 뭐, 잘먹고 이런거 새롭지도 않지만.

집에 오는데 평소엔 잘 지나가지 않는 길을 지나쳐오다가 어떤집 마당에 고양이 세마리 발견!!
길냥이 인듯 한데 누군가 큰 참치캔을 하나 주고 갔나보다. 덩치가 큰 애가 먹고 있었다.

난 이런 상황이 오기를 바랬었다.
내가 길을 가다가, 냥이들을 만나는 상황.
난 이 순간을 지난 2주내내 기다려왔다
가방안에 (알리딘에서 사은품으로 준) 유기농 사료 샘플을 넣어 다니며, 그것을 냥이들에게 줄 수 있는 순간.

얼마전에 알라딘에서 동화책들을 샀는데 받아보고나니 뭔 책인가에 사은품으로 딸려왔다

고양이에게 사료를 조금씩 주었더니 하하하 먹는다! 사료를 씹는 소리가 경쾌하다잉 ㅎㅎ

사실, 잘 먹었는지는 모르겠다...조금만 먹었는데.
뭔가 예의상 먹어준 느낌...?
너를 봐서 좀 먹어주지. 란 느낌이랄까 ㅋㅋ
유기농이라 맛은 좀 아니었을까? 하하하

배려깊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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