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이 가시지 않았다.

눈물도 여전히 마르지 않았고.

 

쏟아져나오는 뉴스들은 진위여부를 따질수가 없어 눈을 돌린지 오래다.

하지만 계속 마음이 답답하다. 정말 이렇게 눈 돌려도 되는걸까. 이렇게 모른채로 있어도 되는거야?

 

사실인지 거짓인지 파악해내는데는 참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젠장, 왜 그렇게 되어버리거지.

 

각종 기사들의 제목은 아, 얼만큼 자극적이 될 수 있을까, 얼만큼 더 상처낼 수 있을까, 이제 실명으로도 카더라 하는 이야기들을 쉴새없이 내놓는다.

 

이곳에서 그 아픔을 체감할 수 없겠지.

미국에 한달정도 계셨던 고종석 선생님이 며칠전에 귀국하여 트위터에 남긴 글이 생각난다.

"세월호 참사 체감도가 미국에 있을 때와 사뭇 다르네요. 공간적 거리가 심리적 거리인 모양입니다" 라고.

 

이곳에 있는 나도 이렇게나 답답하고 가슴아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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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4-06-24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