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속초에 와서
건물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일했다.
일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놀았고
오후에는 잠도 잤다.
씻고
하루종일 굶은 배를 작은 컵라면으로 달래주고는. 마저 일하고 놀고 커피도 마시고.
밤 열한시 넘어 고기구워 본격적인 식사중.
그리고 음주중. 그러니까. 반주중.
이런 혼자 있는 시간에 선택되어진 음악은 중요하다.
이다음에 이 음악을 들을때 이 순간을 떠올리게 될테니.
아. 소주 샀는데..밥을 너무 먹었나보다.
배불러서.소주도 반병밖에 먹지 못하고 있다.
아니먹느만못하다.
아아 책도 두권이나 챙겨왔는데. 책도 읽어야 하는데. 한병으로 취하진 않겠지.
음악들으며 음주도 하고.
음주독서도 해야지.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