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단서를 가지고 당구장을 찾아야했다.

태평백화점 뒤에 있는 볏짚 삼겹살집 근처의 3층 당구장. 그곳에 내 친구들이있었고
그 중 한명과 통화를 했는데. 그는 당구장의 이름을 몰랐다.

태평백화점은 어딘지 알고 있었지만.
볏짚삼겹살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게 함정.
당구장 이름을 모르는것도 함정.
하지만.
3층을 찾으면 되겠지.

금방 찾았다. 하하

3층의 당구장이라니.
그것 태평백화점 뒤에 있다니. 아아. 무척 쉬웠다. 이름도.

어제 밤에, 일을 하겠다고 노트북을 켜고는. 동영상 강의를 한두개 보다 잠들었다.
잠에 들 생각이 아니었기에 새벽한시가 넘어 캔커피도 마셨드랬다.(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잔다 아주 잘 잔다. 잠이 조금이라도 걸러졌던 적은 대체로 없지만. 그래도.)

여하튼 잘 생각이 아니었고 잠에 들었더라도 깰 생각이었기 때문에. 새벽에 깨서도 컴터를 끄지 않았다. 그랬는데...다시 깼을땐 이미 사고를 하고있던 순간이란 없었다.....
보이는건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노트북 모니터.

깨어있지 않았던 난. 비몽사몽 강제종료를 시켰고 자고 일어나 출근했다가 친구들 만나고 집에 돌아와. 꿈인지 생신지를 밝혀보기로 하고. 그리고 책도 좀 주문해볼까 하고 노트북을.켰는데. 오. 맙소사. 꿈이 아니었군. 그건 현실이었어!

사망한 노트북이 증명해보이고 있잖아!!

아아.

돈이 없어 엄마에게 사십만원을 빌린것이 반나절도 지나지 않았다..
송금된 돈을 확인하고자. 퇴근 직전에 한 인터넷뱅킹은 잔액이 삼십만원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무서운 보험사..
아아 카드값을 겨우 메꿨다.

자. 이젠 어떻게,무사히,한달을 살으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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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3-01-24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노트북은 어쩌지...ㅠ

jeje 2013-01-24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척 졸린데 좀 전에 먹은 김밥이 양심좀 있으랜다...근데 그럼 뭐하나. 눕거나.배깔고 엎드려 졸면서 책 보는데. 안 움직이고 눈만 겨우 뜨고 있는데 말이다. 그러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