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언젠가였나보다.
출근길에 버스에서 내려 사무실로 가려면 큰길을 한번 건너야 한다.
평소보다 10분쯤 이른 출근이었을까. (그동안에도 10분 20분 일찍 출근한 적이야 많지)
우와. 버스에서 혼자 내린적도 지난 3년동안 거의 없었지만
횡단보도를 혼자 건넌적도 없었는데.
지난주에. 그 큰횡단보도를. 새벽도 아닌데!
혼자 건넜다.
버스에서 혼자 내린건 아니었는데 그는 내려서 직진. 나는 횡단보도 건너기.
넓은 도로여서 차가 엄청 많았는데.
아무도 날 안보겠지만 뭔가..그 순간 나만 움직이고 있어서...왜인지...좀 부끄러웠다.
왜 부끄럽냐. 일기나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한주도 더 지났다.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정말...왜 이렇게 정신없고 바쁜지.
적지도 않게, 많지 않게 살아왔지만
살면 살수록,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깨닫고 있다.
아파봐야, 불편해봐야 보인다 정말.
몸의 상황이 100프로가 아니라 아니 80프로까지도 채워지지 않아서
마음도 좋지 않은걸까.
바쁘고...신경쓸거 많고...진짜...싫다..
맛있는거나 먹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