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어떤 연주에서 

플룻이 참, 소리가 좋구나! 하고 새삼 느낀일이 있었다. 

한번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니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운 소리다.


왜 저음은 마음을 울릴까.

바이올린보다 첼로에. 테너보다 바리톤에 마음을 뺏기는 일이 종종 있다.

바순도 그렇다. 관악기중에 낮은 음역대, 


플룻은 단독 연주회도 많은 것 같은데 그에 비하면 바순을 단독으로 하는 연주회는 많이 보지 못했다.


관악기 중에 높은 음역대의 플루트와 낮은 음역대의 바순

소리의 아름다움을 알아버린 플루트와 내가 좋아하는 낮은 음역대를 가지고 있는 바순.

두 악기가 함께 연주한다고 해서 다녀왔다. 예당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바수니스트 유성권 

두분다 엄청 유명하시지...유명하다는 것만 알고...이력은 잘 몰랐는데

이력이 어마무시하다. ㅋㅋ


첫번째 프로그램에서는 

귀가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긴 했다

처음 몇분은 피아노와 플루트와 바순이 각자노는거 같은 느낌이있는데 이내 그런 기운이 사라짐. 


PROGRAM

 

루트비히 판 베토벤피아노플루트바순을 위한 트리오 WoO 37

L. v. Beethoven: Trio for Piano, Flute and Bassoon, WoO 37

I. Allegro
II. Adagio
III. Thema andante con variazioni
  

피에르 상캉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

P. Sancan: Sonatine for Flute and Piano

 I. Moderto
  II. Andante espressivo
  III. Animé

마르셀 비치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

M. Bitsch: Concertino for Bassoon and Piano

 

카를 마리아 폰 베버피아노플루트, 첼로를 위한 3중주

C. M. v. Weber: Trio for Flute, Cello and Piano in G minor, Op. 63

I. Allegro moderato
II. Scherzo. Allegro vivace
III. Schäfers Klage. Andante aspressivo
IV. Finale. Allegro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프로그램에서 

플루트와 피아노 높은음의 반주가 매우 인상깊었다. 분명 각자의 연주이고 합주인데

한악기마냥...(응??)

공연을 다녀오면 당일 밤, 다음날까지는 음악에 대한 여운이 남는다.

연주자의 다른 연주를 찾아보기도 하고

연주자가 연주한 곡의 다른 연주자 버전을 들어보기도 하고.


점심에는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곡을 찾아들었다.


아, 그리고 어제의 앙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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