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녀오는 길에 버스를 놓쳤다.
9분을 기다리래...땡볕에 앉아있기 싫어서 땡볕에 걷는 어리석음....

처방전으로 약을 사고 걸어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화단턱에 걸터앉아 나에게 손짓하신다
가까이 다가가니 뭐라고 하시며 양산을 건네시길래
아...이거 접을까요? 여쭤보니 고개를 끄덕이심.
휴대폰 뒷주머니에 넣고 약봉지를 든채로 양산을 접으니 고맙다 하셨다.

더워서....그런데 또 걸어서 기운이 빠진다.

그러게 왜 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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