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을 좋아한다. 했다?

고등학교때는 노래하는 그의 목소리가 좋았고

그 이후 언젠가 부터는 그가 라디오를 진행하며 보여준 '진정성'이 좋았다.

(이 진정성이라는 것은, 내가 느끼는 사적이고 개인적인것이다. 그말이 그말.)

 

그 목소리에 대한 열정이 예전만큼이 아니라서 한참동안 그의 음악을 듣지 않았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 는 나에게 윤도현이 부르는 곡이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는데 극중 양석형이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부르는데

그 목소리가 또 참 잘어울린다, 잘 부르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랑 둘이 간 1박2일 여행에서 ㅋㅋㅋ친구가 그때 꽂혀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무한반복재생..

 

그랬는데.

 

이틀전, 대출상담을 받고자 나선 은행가는길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김대명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이따가 다시 들어봐야겠네 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

그제부터 윤도현의 2014버전으로 계속 듣기를 하고 있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하늘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김현성이 작사작곡한것을 알았으니..

이제 김현성의 다른곡들 좀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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