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프다.
체중계에 올라가보니 ㅋㅋㅋㅋㅋㅋㅋ배고플리가 없는 숫자가 ㅋㅋㅋ

점심엔 친구 회사 근처에 갔다가 보쌈을 얻어먹었다 하하.
낯선 동네에서 커피를 마시러가서는 책읽다가 휴대폰하다가 두시간을 내리 놀다가. 음 맛있는 김밥을 먹어야지. 하고 버스타고 김밥맛집에 찾아갔는데.
맙소사 휴무....멀었지만 갔는데.ㅠ

그래서....얼마전 빵을 한아름 샀던 빵집에 가서...또...빵을...미친듯이 담아왔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전에 배고프니까 좀 먹었는데.

저녁은 장어구이였다.
지난주에 아빠가 조금 다치셨는데 동생 여친이 드시고 얼른 나으시라며..장어를 주문해 보내준것.
괜히 내가 호강했네.
장어를 이렇게 열심히 구워본것은 처음이었다. 상추깻잎생강을 사러 다녀오는 심부름도 열심히 했고. 야채도 잘 씻었다.
어렸을땐 생강 완전 싫어했는데.
이제 채썬 것도 잘먹는다.
달궈진 팬에 초벌된 장어를 굽는데. 우와 기름이 막 나와.
상추한장 깻잎 한장에 달달한 소스찍은 장어 한조각 얹고. 채썬 생강과 고추를 넣고 쌈싸먹었는데.
좀 무서워서 좀만 먹었다.(?????)

그렇게 먹었는데. 배고프다.


동네에 영국식 스콘을 파는 티룸이 생겼는데.
빨리 가고싶어....오늘 발견한 그 순간. 잠깐 들러서 먹고 나올까 고민했지만. 장어랑 빵을 먹었으니까 참았는데.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 발라서. 밀크티랑 커피랑 먹으면......진짜 짱맛이겠지.....

벌써 언제부터 족발이 먹고 싶은데.

언제쯤 난 가볍게 살 수 있을까.

동네에 스콘집이 생겨서 진짜 완전좋다.

아 배고픈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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