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나 오늘 힘들었는데.
눈물이 막 났는데.
트위터 잘 안하는데 어쩌다 들어가서
2015년 10월 8일 출근길에 내가 남긴 트윗을 봄.

[완전 귀여운 여고생. 여고생 무리가 지하철에서 내리면서 제일 막에 내리는 학생 하나가
본인이 내리고 옆에 할머니가 내리시는지 보더니 지하철과 승강장의 틈을 살피며 할머니가 잘 내리시는지 확인한다.]

아아 나는 좋은걸 보며 살아왔구나 하며 조금 힘이 났다.

집에와서 강아지를 한참이나 쓰다듬으며 편안함을 느꼈고

손빨래를 조금 했고

월드컵 개막전을 보며 닭죽을 먹었고

으응?

아아 러시아 또 한골 넣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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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8-06-15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한시에 배가 부르면 어쩌자는걸까 난.
으흐흐흐흐흐. 오늘은 밤에 먹어야 하는 날인가보다 ㅋㅋㅋㅋㅋㅋ이런날이 하루이틀만이 아니란게 문제지만 ㅋㅋ

jeje 2018-06-15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이 경기하면 떨려서 못볼텐데. 다른나라의 경기를 보며 이렇게 그냥 지켜만 볼수 있는 것도 참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