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정신없이 미친듯이 바빴고.
오랜만에 여유를 찾은 주말에도. 그저 가만히 있기 바빴다.
영화볼 시간은 있었지만 마음의 어떤 여유도 에너지도 없었는데. 그래서 푹 쉰 덕분에.
월요일. 어찌 출근은 한듯. 그러나.
아침부터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에. 점심도 거르고(그렇다고 내가 아무것도 안먹은것은 아니다)..울다가 일하다가.

친구가 일주일만에 서울에 온다고 하여
친구야. 이런걸 하는데. 관심있으면 보러가렴. 하고 영화소식을 하나 날렸는데. 친구가 같이 보자고.
나는 툭 하고 건드리기만해도 울음이 나오는 상태였지만. 뭐든 보고. 그래 뭐든 들어보자.
그리고 마침 주제가 ˝고통˝ 이야.

그래서 정말이지. 삼개월만에 영화를 보러 갔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자극적이지 않고. 억지스럽지 않은 따뜻한 사람이 나오고.
각자의 역할을 잘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인데.
이 영화가 그렇다.

뭐. 아쉬운 점이야 어떤 영화든간에 있지만.
그래도 평론가와 심리학박사가 내가 ?? 또는 !! 했던 부분을 짚어주니 또. 백프로 공감은 아니더라도 좋았다. 라고.

보름만에 만나는 친구랑. 좋은 영화보고. 삼겹살을 먹으니. 뭍으로 올라온 이 기분이.
내일은 또 어떨까 무섭다.

이 봄이. 잘. 지나가기를.

그런데 조쉬라는 배우가 나오는데.
난 오늘부터 조쉬라는 이름을 좋아하기로 했다.
극중 고딩 남자애로 나오는데. 현실에는 없을것만 같은 잘자란 고딩이랄까.
내 이상형이야 라고 친구에게 고백했다.
물론. 좀 많이 더 잘 자라 어른이 되어야지.

조쉬는 88년생인데. 고딩역할이라니. 짱인데?
고딩쯤일거라고만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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