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학교 1 오랑우탄 클럽 19
지티 데인슈버리 지음, 캐리 기포드 그림, 고정아 옮김 / 비룡소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현대인들은 누구나 각기 다른 공포에 시달리고는 한다. 음식, 동물, 식물이나 공기

등 다양한 대상에 공포를 지닌 우리는 언제나 그 공포에서 벗어나려 애쓴다.

이런 시점에서 "공포의 학교 1 (지티 데인슈버리 글, 캐리 기포드 그림, 고정아

옮김, 비룡소 펴냄)"은 공포와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는 훈련과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애쓰는 네 아이들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내 우리에게 공포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책표지 속 네 아이 매들린과 테오, 개리슨과 룰루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공포의

학교와 커다란 개 마카로니를 보며 나는 이 아이들이 공포를 즐기러 다니는 동네

꼬맹이들이라 생각했었다.

네 아이들은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에 공포를 가지고 있다.

매들린은 언제나 베일을 쓰고 살충제를 뿌리고 다닌다. 세상 온갖 곤충과

바이러스가 아마도 자신을 죽일 거라는 생각을 하는 모양인 것 같다.

테오는 언제나 세상 걱정을 달고 살며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뚱보 겁쟁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검색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령 공포증까지... 아이는 잠시도 혼자 있는 것을 못 참는 성격처럼 보인다.

개리슨은 몸이 건강한 만능 스포츠맨이지만 단 하나 물 공포증을 앓고 있다.

강, 바다, 호수 심지어 수영장까지 개리슨을 힘겹게만 한다.

룰루는 폐소 공포증을 앓는 소녀로 갑갑한 것을 못 참아 때때로 문제아로

보이기도 한다.

엘리베이터가 자신을 삼킬지도 모른다는 공포는 점점 룰루를 예민하게 만든다.

부모들은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고민하다 공포의 학교를 알게 되어

아이들을 공포의 학교로 보내지만 아이들은 딱히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더구나 단 하나 밖에 없는 선생님 웰링턴 부인도 집사 슈미티도 어딘가 모르게

이상하기만 하다.

아이들이 배우고 경험하는 것들이 얼마나 공포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다.

미의 여신이라 말하고 미를 위해 사는 핑크 공주 웰링턴 부인의 독특한 공포 극복

프로젝트는 네 아이 뿐 아니라 공포를 느끼는 우리 모두에게 공포 제거법을 알려

줄 것만 같은 기대감이 살짝 생긴다.

 

공포 극복 과정을 때로는 무섭게 또 때로는 유쾌하게 풀어내는 공포의 학교는

초등 고학년과 함께 읽으며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어떤 것이며 그 이유가

무엇인지 표로 정리하고, 공포 극복법을 찾아 해결의 책 만들기, 주인공들의 공포

극복법 제시하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공포는 인간이 느끼는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 중 하나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공포는 어떤 것들인지 알아보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제공하는 이 책을 공포를 극복해내고자 하는 모든이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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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클래식 보물창고 2
진 웹스터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어려운 형편과 주어진 시간... 꿈을 펼치기에는 너무도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뜨린 이야기가

절실하고 꿈을 향해 달리는 시간이 얼마나 유쾌하고 감사한지 알아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런 시점에서 "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 지음, 원지인 옮김, 보물창고 펴냄)"는 우리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할 시간을 제공한다.

나에게는 제루샤 애벗이라는 이름보다는 주디로 기억되는 주인공은 보잘 것 없는 소녀이다.

주디는 고아원에서 자랐고, 고아들을 돌보며 암울한 미래와 답답한 현실로 꿈을 키워내기에는

조금 버거워 보인다.

그런 주디에게 고아원 후원자 중 긴다리 그림자의 주인공이 학비와 용돈 등 필요한 것들을

후원해 소설가의 길을 걷게 해주겠다는 소식을 원장에게서 듣고 주디는 뛸 듯이 기쁘다.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는 그렇게 첫 만남을 만들어낸다.

대학 4년.. 주디는 끊임없이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쓰고, 답장을 기다리며 소설가로

성장해 나간다.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으로 편지에 때로는 투정을

때로는 협박을 때로는 사랑을 담기 시작한다.

대학 기숙사 근처에서, 농장에서 만난 저비 도련님이 키다리 아저씨인줄 모르는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에게 저비 도련님을 좋아하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 키다리 아저씨와 저비

도련님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이렇게 주디는 소설가의 꿈을 이루어내고, 사랑을 찾아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우리 사회의 기부, 기부의 종류 등에 대한 토론과

주디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기사를 찾아 함께 읽으며 꿈과

희망을 가진 사람들의 장점을 찾아 리스트를 작성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주디처럼 나에게 고마운 사람들에게 편지쓰기 시간을 가져도 괜찮을 듯 싶다.

어쩌면 주디는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지 않았다면 소설가의 꿈을 접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하며 꿈을 조금씩 잃는 어른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빨간머리 앤>과 주디가 참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상상력이 풍부한 두 소녀와 그 소녀들을 사랑하는 사람들.

아마도 두 소녀가 행복을 향해 꿈을 향해 갈 수 있었던 힘은 사랑과 관심이 아닌가 싶다.

꿈을 잃고 방향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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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이의 왕따 탈출기 미래의 고전 29
문선이 지음 / 푸른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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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비관, 자살, 학교폭력... 요즘 우리가 접하는 심심치 않은 뉴스의 제목들은

어쩐지 우리의 자화상처럼 거칠고 자극적이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웃고 뛰어놀 수

있는 학교... 이젠 없는 걸까?

이런 시점에서 "수민이의 왕따 탈출기 (문선이 지음, 푸른책들 펴냄)"는 왕따를

주제로 한 다른 이야기들과 달리 우리에게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4학년 때 왕따로 찌질한 1년을 보낸 수민이는 5학년 첫 날 전학 온 학교에 첫 등교를

하게 된다.

첫 시간, 처음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들한테는 어쩐지 왕따를 당하지 않을 것만

같아서이다.

어색한 수민이의 등교... 하지만 새로 온 이 학교도 마찬가지로 왕따가 존재한다.

'학기 초면 남자 아이들 사이에는 동물의 왕국처럼 서열 다툼이 치열하다.' (p.15)

이 부분을 읽으며 나는 수업나가는 학교의 아이들을 떠올려 보았다.

정글같은 아이들의 세계는 우리가 안을 들여다 보는 시각과 안에서 우릴 내다보는

시선이 전혀 다를지 모른다.

수민이는 반 짱인 민석이 무리에 끼며 자연스레 성을 딴 이구동성파의 일원이 된다.

짱인 민석이 눈에 거슬린 대현이는 4학년 때 수민이가 당한 것처럼 반 전체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되고 수민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수민이는 이구동성파 누구에게도 대현이를 향한 마음을 내비칠 수 없다.

다시는 4학년 때 자신이 당했던 아픔을 또 당하고 싶지 않다.

결국 대현이가 정신과에 입원해 담임 선생님이 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게 된다.

민석이에게 대현이가 당했던 행동을 해보이는 선생님...

민석이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이제 아이들은 누군가 힘이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려 하면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안돼!"라고 크게 외칠 수 있게 되었다.

대현이가 다시 돌아왔을 때 힘찬 박수를 쳐주는 아이들... 이제 수민이네 반

아이들은 모두 하나가 되었다.

누구 하나 뒤쳐짐 없이.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왕따의 의미, 왕따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사건의 흐름에 따른 수민이의 감정변화 그래프

그려보기, 민석이가 아이들을 향해 거칠게 굴었던 이유 설명하기, 대현이를 반갑게

맞는 사과 편지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마음에 생채기를 남길 왕따라는 이름표.

그 이름표의 심각성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다른 왕따 문제를 다룬 책들에

비해 밝고, 명쾌해 마음에 든다.

정극의 법칙이 통하는 학교 폭력, 그 중 왕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절실한 것 같다.

우리 모두가 풀어야할 커다란 숙제를 알려준 이 책을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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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아이패드 그림책 보물창고 56
안 드로이드 지음, 신형건 그림 / 보물창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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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각종 기기들과 전자책으로 읽는 즐거움, 종이의 질감을 느끼며 책을 보는 행복감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사람보다 기계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더 길어진 요즘 우리들만의 시간이, 어두운 밤마다 꿀 수 있는 꿈들이 필요하다.

이런 시점에서 "굿나잇 아이패드 (안 드로이드 글/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펴냄)"는

그림책의 전원을 켤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길을 걸을 때나 집에서 쉴 때,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우리는 눈과 손을 쉬지 않고

움직여댄다.

'어떤 일이 있을까?', '무엇이 재미있을까?', '새로운 영화나 드라마 구경 좀 해볼까?'

... 그리고는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노트북 등을 꺼내 자기만의 시간에 자신을

가둔다.

굿나잇 아이패드에 등장하는 가족 역시 각종 기기들을 켜고 자기만이 시간을 즐기는

모습이 가득하다.

과연 그들은 행복할까?

홈시어터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소리와 3D 입체 화면 속 움직임을 리모컨으로 착착

조정하며 다른 식구들에게는 관심 조차 없다.

여기저기서 아이돌 그룹의 최신곡이 휴대전화 벨소리로 흘러 나오고 페이북 친구들과

문자로 수다를 떨며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고 고양이나 강아지같은 애견 동물 따윈

키울 필요가 없다. 유트브 동영상에서 예쁜 동물들이 재주넘기나 재롱을 부리니까.

할머니는 가족들의 이런 모습에 신물이 나서 '굿나잇 아이패드'를 외치며 모든 기기들을

창 밖으로 던져 버렸다. 화장실에 갈 때 깜깜함이나 약간에 불편함은 중요치 않았다.

우리 모두는 이제 자야하니까.

밤이 깊었다... 이제 할머니는 그림책을 펴들고 침대에 누웠다.

아주 오래 전 어느 밤처럼.

 

이 책은 유치~ 초등 1학년과 함께 읽으며 내가 좋아하는 게임, 노래 적어보기, 컴퓨터나

휴대전화가 없다면 어떨까?, 휴대전화가 없을 때 친구에게 연락하는 방법은?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른도 아이도  필수품처럼 하나씩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가 때때로

우리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반대로 추억을 하나씩 갉아 먹기도 하는 것 같다.

책을 보며 느끼는 감정과 책장을 넘기며 기억하는 그림들이 이제는 손가락 하나로 터치해

앞으로 뒤로 움직인다는 현실이 놀랍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어른들이 느껴야하는 느림의

미학을 삼켜버렸다.

모든 기기들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그 옛날 우리의 아름답고 느려 조금은 답답했던 때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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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클래식 보물창고 3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민예령 옮김, 노먼 프라이스 그림 / 보물창고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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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아이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면 우선 피하고 보자.'라는 생각이 넘쳐나는 요즘

모험을 통해 어려움과 두려움에 맞서 성장하는 이야기가 우리에게 절실하다.

이런 시점에서 "보물섬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민예령 옮김, 보물창고 펴냄)"은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나는 짐 호킨스의 모험을 통해 진정한 용기와 성장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여관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돕는 짐 앞에 어느 날 무서운 투숙객이 찾아온다.

그는 뱃사람 특유의 거침으로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죽고

짐은 숙박비를 대신할 것을 찾다 종이에 싼 그것을 발견한다.

짐은 의사와 지주의 도움으로 그것을 풀어본다. 그것은 보물이 묻힌 섬을 알리는

지도였다.

지주의 제안으로 짐도 함께 보물섬으로 가는 항해를 시작한다.

항해 중 뱃사람 실버의 음모를 알게 된 짐은 의사와 지주, 선장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그들은 실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대책을 세운다.

하지만 실버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 짐의 일행과 전투를 벌이고, 모두가 타고 온

히스파뇰라호를 탈환하기 위해 애쓰고 고심한다.

보물은 이미 악당들의 손에 들어가고 실버들은 자기들끼리 분열이 생긴다.

이때를 잘 활용해 일행은 무사히 실버와 보물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중간에 어느 항구에서 실버는 보물의 일부를 훔쳐 해방을 감춘다.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짐의 여정을 따라가며 내가 생각하는

보물섬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글쓰기, 신문 기사를 활용한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지도에 표시하기, 내가 짐이라면 보물섬 지도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모험, 용기, 희망, 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언제나 행복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내가 어릴적 읽었던 흥미진진한 보물섬으로 여행을 꿈을 찾아 헤매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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