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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작은도서관 21
송재찬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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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고 나는 부끄러운 어른이 되었다.
평온한 학교 안 교실의 모습을 떠올리며 '도대체, 왜?' 라는 말만 되풀이 하던
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어른이 된 모양이다.
5학년 동균의 반에서 일어난 사건들로 학교는 더 이상 학교가 아니다.
비단 동균이네 반 뿐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있는 어느 학교, 어떤 교실에서 라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 나는  마음이 더 아팠다.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폭력..
그 무자비한 폭력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속수무책 당하고, 피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다.
아이들을 괴롭혀 늑대로 표현된 기태와 기태의 폭력에 마음을 다친 승호...
그런 기태와 승호 사이에서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는 자신을 미워하는 동균.
이 아이들의 모습이 어쩌면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이 아닌가 싶다.
결국 동균이의 용기로 기태의 잘못이 알려지지만.... 과연 동균이는 행복할까?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지 못했던 선생님도
기태의 괴롭힘을 묵묵히 당해내던 승호도
아이들에게 무서움에 대상이 되었던 기태도
모두 피해자인 것 같다.
다같이 함께 어울리는 웃음이 가득한 학교, 교실... 그리고 아이들이 그리운
가슴 아픈 책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와 친구들이 생기기를 책을 덮으며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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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습관을 만드는 부자 에너지 나를 변화시키는 이야기 2
주경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세상모든책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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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에너지>에 이은 <부자 에너지>는 가슴이 뭉클한 아픔이 있었다.
가온이와 범한이 긍정학 도사님이 나오는 이 책에서는 긍정적인 사고와
꼼꼼하며 체계적인 경제 습관을 가지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학교 앞 문방구에 외상 장부를 만들어 두고 물건을 쉽게 구입하는 범한
이와 그 버릇을 고치려 매몰차게 범한이를 야단치는 엄마...
언제나 마음 포근한 아빠...
갑작스런 아빠의 사망으로 범한이는 말수가 줄고, 부쩍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늘었다. 이제 막 아빠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아들들을 두고
먼저 떠나야 하는 아빠의 마음을 담은 일기로 범한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려고 노력한다.
아빠를 따라 일본으로 간 가온이를 그리워 하는 마음, 하늘나라에 계신
아빠를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범한이의 마음이 느껴져 내 마음이 더 시렸다.
도사님은 범한이에게 수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출이라는 말을 한다.
쉽게 쉽게 무언가를 갖고 버리는 아이들에게 용돈의 의미는 무엇일까?
부모님에 대한 감사가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들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아이들에게 줄 것은 물질적 풍요보다 사랑과 응원이
아닐까 생각했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용기가 있다면 성공한 것이다.
꿈을 가진 아이들은 어른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을 찾아가는 범한이와
미래에 대한 꿈을 펼치는 수많은 아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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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날개
크리스틴 리슨 지음, 윤희선 옮김 / 세상모든책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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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에 만난 책...

표지에서부터 따뜻함이, 정겨움이, 아름다움이 가득 느껴지는 책이다.

꼬마쥐 데이지와 오빠 샘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엄마한테 선물로 받은

딸기와 도토리를 받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메리 크리스마스~"

하늘을 나는 천사를 발견하고는 자신들이 가진 딸기와 도토리를 나누는

남매...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눈내리는 숲속에서 데이지와 샘은

땅으로 떨어진 천사의 날개를 만나 친구가 된다.

날개 위에 빛나는 눈꽃...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반짝이로 표현된 깃털이

나를 동화 속 어린 아이처럼 가슴 설레게 한다.

결국 데이지와 샘의 도움으로 천사의 날개는 다시 하늘로 날아오르고

데이지와 샘은 천사의 날개가 주고 간 선물을 한아름 안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 선물은 바로 보드라운 천사의 날개 깃털..

데이지와 샘은 꿈 속에서 별처럼 빛나는 천사의 날개를 만난다...

 

나눔에 인색한 아이들에게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내가 가진 무엇이 다른 사람에게는 커다란 힘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 나 역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듯 마음이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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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누어야 하나요? 왜 이렇게 해야 하나요? 1
마이크 고든 그림, 클레어 레웰린 글, 정유진 옮김 / 함께읽는책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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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며 나는 한참을 웃었다.

과자를 혼자먹는 아이와 화가 잔뜩 난 네 친구의 모습이 책제목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나눔과 배려에 인색한 아이들에게 엄마들은 화를 내거나 심지어 매를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욕심은 아이들만에 고유한 의사소통이 아닐까?

내 장난감, 내 자동차, 내 엄마, 내 옷... 심지어 '네 것도 내 것이야!' 라고 우기는 아이들.

이 책을 읽으며 어쩌면 나 역시 어린시절 또 다른 팀이 아니였을까 생각해 보았다.

 

표지를 넘기면 고양이와 개가 등장한다. 밥그릇을 사이에 두고 신경이 곤두 선 고양이와 개..

밥그릇을 들고 뛰어다니는 고양이.... 아이들에게 해결책을 물으며 도입하기에 적당한 것 같다.

무엇이든 자기만 하려는, 가지려는, 먹으려는 팀은 언제나 엄마에게 야단을 맞는 아이이다.

형제인 잭과 함께 하라는 엄마 말씀에 심통이 난 팀은 옆집 쌍둥이 케이와 케시 덕분에

나눔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엄마가 말할 때는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을 케이와 케시와 놀면서 터득한 아이...

그 후로 팀은 잭과도 엄마와도... 친구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아이들에게 운동 경기나 게임을 할 때 혼자면 재미가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생각을 

끌어내 짧은 토론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나눔과 배려, 관계를 설명하고 이해시키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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