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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제멋대로 한다면 - 더불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공중도덕 지키기 ㅣ 인성교육 보물창고 15
콜린 M. 매든 그림, 앨런 자버닉 글,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5년 9월
평점 :
공공 장소의 예절이 필요함을 알면서도 내 아이 먼저, 내 아이 중심으로..
라는 생각에 종종 타인에게 피해를 줄 때가 있다.

그런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으며 더불어 함께 사는 삶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풀어낸 그림책 " 모든 사람이 제멋대로 한다면 (앨런 자버닉 글,
보물창고 펴냄)"을 만났다.

때때로 마음속에 나타나 나쁜 말을 속삭이는 꼬마 악마들.
그 악마들을 용감하게 물리치고 싶은 아이들과 이야기 속으로.

이 그림책은 각 상황에서 '우리가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물음을 던진다.
동물원에서 곰들에게 먹이를 던져 주었을 때 "모든 사람이 제멋대로 곰에게
먹이를 주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을 해 아이들 스스로 그 답을 찾고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마트에서 흔히 하는 장난을 가지고, 마트 카트를 타고 달리면 어떻게 되는지 물어
그림 속에 일어난 상황을 보며 잘못된 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한다.
시골에 가는 길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멋지 케이크를 모든 사람들이 제멋대로 떼어 먹으면 어떻게 될지 그림 속 상황을 이해하며
다양한 답을 할 수 있게 했다.
모두가 씻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책 읽는 시간에 지켜야할 예의, 모두가 양보나 생각없이
자동차 경적을 울려 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상황을 보여주기도 한다.
일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과 정리와 책임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
이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그런 시간들을 제공한다.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안으면 행복해진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되는 "모든 사람이
제멋대로 한다면"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성교육 그림책이다.
흔하게 마주칠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을 예로 들어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