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박사 데니스 홍의 꿈 설계도
데니스 홍 지음, 유준재 그림 / 샘터사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 데니스 홍 박사님이 어른들을 위해 쓰신 로봇과 열정, 꿈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1년이 지난 9월 아이들을 위해 쓰신 박사님의 재미있는 로봇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로봇 박사 데니스 홍의 꿈 설계도 (데니스 홍 글, 유준재 그림, 샘터 펴냄)"는
꿈을 가지고, 키워야할 아이들에게 해주는 흥미롭고, 배우고 싶은 이야기이다.

 

 

한국 이름 홍원서... 데니스 홍 박사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읽으며 절로 웃음이
났다. 개구쟁이 데니스를 닮은 박사님의 어린 시절은 무한 상상력과 그것을 현실로
이루어 확인하기 위한 과정들이었다.
형과 누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실험을 하며 박사님은 꿈을 키워나갔다.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책을 읽으며 점차 꿈을 가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나의 꿈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기억 속에 접어 둔 내 꿈을 찾아보기에
이르렀다.
어릴적 누구나 한 번을 꿈꾸어 보았을 꿈 중 하나... 로봇을 통해 일상 생활이 조금
더 편리해지거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어떨까? 그런
로봇을 만든다는 건 상상 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인데, 박사님은 어릴적부터 시작
했던 가장 기초적인 실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론과 연구에 몰두 로봇 연구소 로멜라를
설립해 자유로운 사고와 전문 지식을 토대로 로봇 외에도 세계 최초 시각 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하여 시각 장애인이 실려 다니는 자동차가 아닌 직접 조작하는 자동차를
만들어 그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자신들이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선물했다.
이런 과정에서 박사님은 때론 좌절을 하고, 또 때론 열정이라는 힘을 얻어 연구하는
사람들과 끊임없는 토론을 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우리는 꿈을 크게 가지라 말하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법에 대해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학교나 학원 또는 부족한 공부를 하는 시간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아이가
원하는 진짜 꿈을 찾고, 좇는데 쓰는 시간은 허비라 말한다.
이런 모순 속에서 아이들의 꿈은 생생하지도 신이 나지도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꿈이 완성되도록 설계하고,
수정, 보완하는 일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신나는 일인지를 알려주는 이야기를
읽으며 어른이 되어 내겐 꿈이 없다고 말하던 나 역시 잃어버린 꿈을 찾는 시간이
되었다.
창의력을 키우고,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시간... 그 시간이 꿈을 설계하고, 조립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나의 꿈이 무엇인지 찾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꿈 테이블로 완성해 보면 좋을 것 같고, 6개월 단위로
5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꿈 계획서를 작성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덮으며 꿈이 현실이 되는 날까지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을 나 역시 적어 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