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은 내 베스트 프렌드 - 프레너미들의 우정과 경쟁 이야기 샘터 솔방울 인물 16
김학민 지음, 조은애 그림 / 샘터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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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쟁에 관한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때론 협력자이며 때론 경쟁자가 되는 친구들...

"라이벌은 내 베스트 프렌드 (김학민 글, 조은애 그림, 샘터 펴냄)"는 경쟁

구도에 놓인 그 분야 최고자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담아냈다.

뉴스나 신문을 통해 들었던 그들의 이야기가 덧입혀져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적을 만들어 본 적 없는 사람은 결코 친구도 만들 수 없다.'

-영국의 시인, 앨프리드 테니슨(1809-1892)

책 시작에 적힌 이 글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적과 친구는 어쩌면 같은 의미를 둔 사람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IT 전문가 - 스티브 잡스 : 에릭 슈미트

성악가 - 호세 카레라스 : 플라시도 도밍고

패션 디자이너 - 코코샤넬 : 엘사 스키아파렐리

야구 선수 - 최동원 : 선동열

화가 - 반 고흐 : 폴 고갱

정치가 - 신숙주 : 성삼문

생물학자 - 찰스 다윈 : 러셀 월리스

총 일곱 분야에 라이벌로 구성된 이 책은 열네 명의 그 분야 최고 인물을

대립구도로 소개했다.

부제가 '프레너미들의 우정과 경쟁 이야기인데 여기서 프레너미(Freemy)란,

'친구'를 뜻하는 'Friend'와 '적'을 뜻하는 'Enemy'가 어우러진 말로, 친구면서

적이고 협력하면서 경쟁하는 관계를 가진 신조어라고 한다. (미국 웹스터 사전 2009)

학교나 학원에서 비슷비슷한 실력을 가진 아이들은 라이벌이라는 이름으로 경쟁자

혹은 적이라는 생각에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가까워지려 하지 않는다.

누군가 자신보다 더 많은 공부를 지식을 예술적 영감을 얻을까 눈치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경쟁의 의미가 퇴색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경쟁과 우정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줄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한 분야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초등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직업 이야기를

담아 각 분야에 등장하는 직업에 관한 소개를 자세히 해두어 직업이나 꿈에 관련된

수업을 진행할 때 유용하게 연계해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이벌 중 가장 마음에 들어던 성악가 편의 호세 카레라스와 플라시도 도밍고의

이야기는 읽고 나서도 오래 기억에 남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라이벌의 이야기였다.

도밍고와 카레라스는 세계적인 테너였지만 서로에게 있어선 철저한 경쟁자였다.

하지만 카레라스의 백혈병 발병과 치료로 그들은 경쟁자에서 서로를 돕는 친구가

되었다. 어려움에 빠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도밍고의 그 마음이 느껴져

프레너미의 의미를 알게 된 이야기였다.

이 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친구의 의미, 경쟁자와 사이좋게 지내는

법 찾아보기, 용어 정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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