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펫 1 - 뚱보 햄스터의 등장 좀비펫 시리즈 1
샘 헤이 지음, 사이먼 쿠퍼 그림, 김명신 옮김 / 샘터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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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어린이 문고에서 좀비펫 시리즈가 총 4권 출간되었다. 앞으로 2권이 추가로

출간된다고 하니 좀비펫 시리즈는 총 6권이 되는 셈이다.

처음 책을 만나고 표지를 보는 순간 웃음이 먼저 나왔다.

'뭐 이렇게 웃기게 생긴 좀비가 있지?'

내가 영화에서 본 좀비들은 무시무시하고 괴상한 소리를 내거나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심을 일으키게 하는 존재인데 좀비펫 첫 이야기에 등장하는 좀비펫 뚱보 햄스터는

말 그대로 뚱뚱한 햄스터 조금 지저분한 햄스터의 느낌이다.

어떤 이야기일까?

 

 

"좀비펫 - 뚱보 햄스터의 등장 (샘 헤이 글, 사이퍼 쿠퍼 그림, 샘터 펴냄)"은 생명존중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샘터 어린이 문고이다.

애완동물의 학대나 유기 등 시사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초등 중학생 이상이 함께 읽으며 생명, 책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공한다.

 

열한 살 조에게는 멋진 고고학자 찰리 삼촌이 있다. 매번 조에게 신기한 선물이나 이야기를

선물해주시는 찰리 삼촌은 이번 여행에서 가져온 아누비스를 상징하는 작은 부적을 조에게 

주신다. 딱 하나의 소원만 들어준다는 말과 함께.

조는 애완동물 한 마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혼잣말을 하고 침대에 눕는다.

조가 생각한 애완동물은 물론 귀여운 강아지이다.

하지만 정작 조 앞에 나타난 것은 지저분하고 먹을 것 밖에 모르는 햄스터다.

죽었지만 저승에 가지 못한 좀비펫. 그것이 그 햄스터의 다른 이름이다.

아누비스 부적을 가진 이상 자신의 일을 해결해줘야 한다는 엉뚱한 말만 해대는 햄스터

덤플링은 자기가 죽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조에게 해결해달라고만 할 뿐이다.

 

 

물론 조도 아누비스 부적을 버려 덤플링이 떨어져 나가도록 해보지만 모두 소용없는

일이다. 조는 덤플링이 죽게 된 사연을 듣고 덤플링을 돕기로 한다.

우선 원래 주인이었던 올리버네 집으로 가서 올리버 엄마가 덤플링 대신 사다놓은

새로운 덤플링을 만나고 덤플링이 죽게된 사연을 올리버에게 알린다.

올리버의 엄마는 실수로 청소기로 빨아들여 덤플링을 죽이게 된 사연을 올리버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한다.

이제 덤플링의 몸은 서서히 희미해져 그 모습이 사라진다. 며칠 조는 덤플링으로 인해

행복하고 황당했지만 누군가를 도왔다는 생각에 빨리 찰리 삼촌이 돌아와 자기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한다. 조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려는 찰나... 창 밖에서 또 다른 눈빛을 보게

된다. 누구지?

 

이 이야기는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작은 외침에 기를 귀울이라는 교훈을

남긴다. 내가 키우던 동물, 하찮은 어떤 생명체에도 생각과 고통이 있음을 알려 준다.

초등 중학년 이상과 함께 읽으며 애완동물 책임법을 mimd map으로 정리하고

애완동물 때리거나 잃어버렸을 때 그들이 어떤 감정을 느낄지 감정 곡선 그리기 등으로

나와 같은 감정을 가졌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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