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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홀에서 생긴 수상한 일 ㅣ I LOVE 스토리
재스민 왈가 지음, 김예원 옮김 / 보물창고 / 2026년 1월
평점 :
삼월의 독서는 호기심과 궁금증이 가득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았다.

"체리홀에서 생긴 수상한 일 (재스민 왈가 지음, 보물창고 펴냄)"은 제목이
주는 궁금증도 상당했지만, 책표지에 등장하는 두 명의 아이와 거북이가 누구일까
궁금해진다.

체리홀이 어디일까 궁금했는데 페넬로페 L.브룩스 미술관에 있는 전시실 중
하나인 모양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라미는 이 미술관의 관하는 청소팀이 담당하는
체리홀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보내는 시간이 길었다.
그래서 미술관에 사는 거북이 애거사와도 친해졌던 것 같다.
평온하기만 했던 미술관에서 그림이 사라졌다.
체리홀에 걸려 있던 그림을 도둑맞았다니.
라미는 레바논에서 미국으로 건너왔고 오래전 라미의 부모님을 헤어졌다.
라미와 단둘이 살고 있는 엄마는 미술관 청소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라미를
데리고 미술관에 출근한다.
혼자 집에 있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그림이 사라진 후 체리홀의 청소를 담당하던 라미의 엄마도 의심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엄마도 힘이 들지만 라미 역시 학교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힘든 라미 앞에 수호천사처럼 나타난 베다는 라미와 같은 처지로 인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지만 라미와 달리 밝은 성격을 가졌다.
그림 도난 사건으로 두 아이는 더욱 친해지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체리홀에 갔다가 유령처럼 공중을 떠도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림을 찾는 시간을 거치며 이방인으로 느끼는 소외감과 친구들과 사이에서
겪는 고통 등을 나누며 라미와 베다는 서로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습이 아닌
그대로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야기 처음에 등장한 거북이 애거사는 무언가를 알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림은 감췄던 모습을 벗겨내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무제'에서 '바라보다'가 된 그림,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 그림 속에는
아직도 무언가 비밀이 있지 않을까?
라미와 베다가 수수께끼같은 사라진 그림을 찾아내는 동안 두 아이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고 있었다.
우정이란 어떤 것인지 그림을 찾아다니는 동안 두 아이가 배워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