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말 탐정단 - 2025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I LOVE 스토리
샤넬 밀러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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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여름은 책읽기에 게을렀다.

더위를 피해 다니기 바쁜 날들이 지나 가을을 향해 느린 걸음을 걷는 구월이다.

밤을 따라가며 책읽는 재미를 찾아가는 날들 중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났다.

"뉴욕 양말 탐정단 (샤넬 밀러 지음, 보물창고 펴냄)"이 그 이야기인데 제목도

표지도 흥미롭고 재미있어 펼쳐 읽기 시작하며 끝이 궁금해졌다.

표지 속 두 아이는 강아지와 함께 길을 걷는다. 아이의 손에는 흰 양말 한 짝이

들려 있어 이 아이들이 뉴욕 양말 탐정단이구나. 생각되었다.

이야기 주인공 매그놀리아 우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님과 함께 세탁소에서

시간을 보낸다.

매그놀리아는 뉴욕으로 이사 온 아이리스와 친구가 되며 세탁소에 버려진

양말의 주인공을 찾아 돌려주기로 한다.

그렇게 양말 탐정단이 만들어지고, 탐정단의 일상이 펼쳐진다.

세탁소에 남겨진 아니 버려지거나 주인이 잃어버렸는지조차 모를 양말들에서

단서를 찾아내는 두 친구는 매일 만나 도시를 누빈다.

양말의 주인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단서를 추적하며 아이들은 생각하지 못한 갈등과 마주하게 되고, 신나는 여름을

기대했던 두 아이는 다시는 안 볼 사이처럼 뒤돌아 가버린다.

매그놀리아는 아이리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 사과를 해보려 애쓰고, 엉뚱한

상상력이 발휘되어 아이리스에게 고향을 선물한다.

두 아이는 각자 다른 곳에서 뉴욕으로 왔기에 이질감을 느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두 아이가 뉴욕에 정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서로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 양말의 주인까지 찾고 나자 뉴욕이 조금 더 익숙해졌고, 이전에 비해

조금 더 용기내어 살아갈 힘이 생긴 것 같다.

"인생이란 자신을 둘러싸고 알아서 펼쳐지거나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매그놀리아는 그저 관찰자가 되는 것에 만족했다." -P.29

이야기 시작과 달리 이제 매그놀리아와 아이리스 그리고 그 아이들의 부모들은

더 이상 관찰자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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