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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 이야기 ㅣ I LOVE 그림책
조앤 슈워츠 지음, 나히드 카제미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월
평점 :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십이월의 밤은 때때로 닳고 낡은 마른 풀들이 바람과
함께 어디론가 움직이는 소리를 낸다.
그런 묘한 소리들에 잠이 깨면 침대에서 일어나 책을 펼치는 밤의 일과가
시작된다.
십이월은 유독 그림책을 만나는 밤이 많아졌다.
한해가 끝나고 새해가 다가오는 시간, 그 시간이 주는 여유와 긴장감은
그림 속 이야기에 집중하기 좋은 감정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