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2022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022 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21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ㅣ 에프 그래픽 컬렉션
라이언 앤드루스 지음, 조고은 옮김 / F(에프) / 2021년 3월

삼월의 밤은 때때로 조용하고 때때로 세찬 바람이 불기도 했다.

밤잠을 못 이루는 날이면 조용한 독서로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러다 발견한 밤의 이야기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 ( 라이언 앤드루스 지음, f 펴냄)"만나고 한참을 책표지를

들여다 보았다.

아직 아이 티를 벗지 못한 소년들은 짙푸른 밤을 달려 어디로 가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였다.

추분 축제가 열리는 밤, 마을에서는 종이 등을 강에 띄우기 위해 모이고 전설처럼 그 등이

강을 따라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하수로 날아가 빛나는 별이 된다고 하는데 그것이

진실인지 알고 싶은 소년들을 그 밤 자전거를 타고 강을 따라 움직이는 종이 등을 따라

 나선다.

"저 강 위의 등불은 우릴 어디로 데려다줄까?"

벤과 친구들은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등불을 따라간다.

"아무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기"

"뒤돌아보지 않기"

이 두 가지 약속을 지키기로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고 말이다.

하지만 이내 그 규칙을 깨지고 만다. 아이들은 집으로 향하고 혼자 남게 된 벤 앞에

너새니얼이 나타나 둘만의 자전거 여행이 시작된다.

두 아이는 이제 밤을 달리며 전설을 확인하고 싶어진다.

종이 등이 정말 별이 되는지...

아이들이 말하는 곰을 만나 여정을 함께 한다. 그러다 지도를 구해야 한다는 곰의 말에

괴상한 아니 어떠면 괴팍한 마법사를 찾게 되고 지도를 구하는 과정은 마치 환상 속

이야기처럼 밤을 지나쳐 또 다른 밤으로 향한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환상인지 현실인지 알 수가 없다.

벤과 너새니얼은 이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간다.

처음과 달리 아이들은 우정이라는 것을 배우고, 종이 등의 도착지를 향해 달리고 또

달린다.

결코 뒤돌아보지 말 것!

봄밤의 판타지 "밤으로의 자전거 여행"은 그렇게 전설을 찾아 우리를 밤의 세계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