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마지막 독서는 그림책을 골라 보았다. 제목이 예쁜 그림책 "우리는 딱이야 (민레 지음, 보물창고 펴냄)" 
표지 그림이 화사하고 포근하다. 도대체 무엇이 딱일까? 
아이는 어두운 표정으로 초인종을 누른다. 안에서 나온 할아버지와 그다지 친하지 않은 모양이다. 할아버지는 아이를 데리고 온 여인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아이와 집 안으로 들어가지만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식탁에 앉아 서로 다른 음식을 앞에 두고 텔레비전을 볼 때도 맞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딱인 사이가 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