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금 나침반 ㅣ 에프 그래픽 컬렉션
스테판 멜시오르 지음,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조고은 옮김, 필립 풀먼 원작 / F(에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4월 독서는 무언가 새로운 읽은 것을 찾던 중 오래 전 영화로 먼저 만났던
"황금 나침반 (필립 풀먼 저, 에프 펴냄)"을 만나게 되었다.

필립 풀먼이 그래픽노블로 재탄생시킨 황금 나침반은 일러스트때문인지 상상할 거리들이
더욱 넘쳐 오래 전 눈이 내리던 밤, 이오레크와 리라의 용맹스럽고 때때로 따뜻한
움직임들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했다.

주인공 리라 벨라커는 자신의 영혼으로 만들어져 항상 곁을 지키는 데몬과 옥스퍼드
조던 대학을 속속 누비고 다니는 평범한 소녀이다.
18세기 영국.... 현실같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리라의 삼촌인
아스리엘 경이 북극에서 돌아오며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리라는 여전히
정신없이 바쁜 소녀의 모습이다.
삼촌을 만난 후 리라에게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보기만 해도 추위가 느껴지는 북극의 추위에 맞서며 고블러, 사라진 아니 누군가에게
잡혀간 아이들 그리고 마녀와 곰들을 만나며 리라는 모험이 이어지는데 작고 어린 소녀인
리라는 그 누구보다 용감했다.

책 제목인 황금 나침반은 리라가 북극으로 떠나기 전 총장에게서 받은 것을 말하는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진실과 예언을 담고 있는 진실 측정기라고 한다.
데몬, 더스트, 진실 측정기... 낯선 이름들이 등장하며 이야기 속에 빠져들어가는
동안 지루하지 않고 리라가 움직이도 만나는 이들에 대한 호기심은 더욱 커진다.

진실 측정기와 운명의 결말을 만들어 낼 운명을 지닌 소녀 리라의 모험.
그 끝에서 더 이상 리라는 소녀가 아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파괴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 그 힘을 지낸 리라는
이제 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