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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 1 (한정판 양장 에디션)
박동선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가을과 겨울을 잇는 시간에 독서는 자극적이거나 우울한 소재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좋다.

11월에 만난 "혈액형에 관한 간단한 고찰1 (박동선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이
바로 그 흥미로운 이야기 중 하나였다.

혈액형으로 알아보는 성격을 시작으로 인간관계, 혈액형이야기, 쳐돌았군맨의
그림일기까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ABO식 혈액형이 아닌 혈액형별 타입들이
재미있게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나도 모르게 혼자 킥킥 거리며 책을 읽었다.


관계형성에서 우리는 수많은 실수를 저지른다.
그 실수들이 쌓여 또 다른 관계가 만들어지고, 유지되며 함께 하는 일들이
늘어난다.
"너 혈액형이 뭐야?"
"내 그럴 줄 알았지?"
"쪼잔한 놈..."

혈액형 때문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에 대한 지식이 없어 생기는 오해들이
관계를 깨는 것이 아닌가 싶다.
상처받기 쉬운 예민하지만 솔직한 자유롭지만 예의가 있는....
타인의 양면을 볼 수 있는 시간이라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