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7월 1주

 

 

 

 

 

 

  

 

꾸물하게 온 대지를 폭포수 같은 비로 물들였던 장마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여름 휴가철을 앞둔 이때, 극장가는 시원한 볼거리와 전형적인 팝콘무비의 재미난 영화들로 갈마들듯 상영되고 있어 우리네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나 7, 8월은 모든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며 더 많은 관객몰이가 가능한 성수기로, 그만큼 볼만한 영화들이 풍성한 게 요즈음 극장가의 진풍경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여름에 걸맞은 시원한 공포 호러물부터 해서 액션 스릴러와 '트랜스포머3' 같은 대규모 블록버스터,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각종 애니메이션까지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이 중에서 옥석?을 가려 개봉 화제작들 위주로 강호의 취향대로 뽑아서 스케줄식으로 간단히 정리해 본다. 여기서 스케줄이란? 바로 개봉 날짜와 관련돼 그 순서를 말하는 것으로, 먼저 우리 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이다.



이번 주 7일에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서 단연코 눈에 띄는 영화는 이 두 편이다.

하나는 박민영 주연의 공포물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이다. 이미 많이 예고된 바대로 이 영화는 '고양이'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 무언가 신비스럽고 불길한 분위기의 고양이를 내세우며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게 한다. 그러면서 이 고양이가 어떤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나서는 시선을 중점으로 그린 공포 미스터리물이다. 요즈음 '시티헌터' 드라마에서 '김나나'로 열연중인 박민영의 첫 영화 데뷔 신고작으로 나름 기대가 된다. 과연 그 고양이는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

두 번째 '초(민망한)능력자들'은 다소 제목부터 느낌이 오는 영화다. 그냥 초능력자면 되지 거기에 가로를 쳐서 '민망한'이라는 용어를 넣어서 이 영화가 코미디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런데 나오는 배우들 면면히 만만치 않다. 최고의 꽃중년의 매력남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서 '트레인스포팅'의 아우라가 아직도 기억나는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유주얼 서스펙트'로 대단한 반전을 선보였던 '케빈 스페이시'와 이젠 관록의 배우 '제프 브리지스'까지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이 영화는 미 육군 부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우리도 엑스맨이라 주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다. 하지만 제목의 의미처럼 그 초능력이 정말 민망한 수준이었으니, 그들의 탑 시크릿은 무엇인지 만나보자.


아래부터 두세 줄로 간단히 언급만 하니.. 잘 체크했다가 각자 취향대로 보시길 바래요.. ~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레알 완결판 '죽음의 성물 2'다. 이미 작년 말에 죽음의 성물 1편이 나왔고, 그 이야기에 방점을 찍는 종결판이다. 벌써 11년이나 지나면서 이젠 성인이 되버린 우리 해리포터 성년들, 어드벤처 판타지 블록버스터답게 어떻게 갈무리를 지을지 기대해 본다.

'포인트 블랭크'는 평범한 남자의 아내가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물이다. 그러면서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하나의 타겟을 쫓는 두 남자의 상황을 그리면서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발음이 참 예술인 프랑스산 영화다.

드디어 '빨간 모자의 진실2'가 돌아왔다. 고전 동화를 약간 비틀어 재미나게 각색한 애니메이션으로, 이번에 빨간모자 소녀의 목소리 주인공은 이시영이 맡았고,-(1편은 강혜정)-할머니 역은 김수미, 그외 노홍철과 박영진 등이 목소리 연기를 해 극의 재미를 살린다. 그런데 2를 볼려면 1편도 봐야 하남?!

'클라우드'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유출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재난 영화이자 그 속에서 피는 사랑 이야기?! 흔한 헐리웃 시스템이 아닌 다소 낯선 독일산 영화로 사회적 메시지가 묵직한 영화다.
 

 

 

 

 

 

 

 





말이 필요없는 올 여름 한국 영화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중 하나인 '고지전''퀵', 이미 영화 관련 프로그램에서 설명이나 소개가 벌써 몇 번이 됐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영화들 되시겠다. '고지전'은 6.25 전쟁이 끝나고 휴전 협정이 한창 진행중일 때 동부전선 어디에서 벌어지는 전장터를 다룬 영화다. 정장보다 군복이 잘 어울리는 신하균과 고수 주연이다. '퀵'은 해운대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당시 젊은 출연진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이 다시 출연하면서 화제가 된 영화다. 멋진 오토바이를 타고 퀵서비스를 하는 한 남자에게 걸려온 폭발물 전화, 제한된 시간 안에 배달을 끝내지 못하면 도시가 날라갔다는 전형적인 '다이하드'와 '스피드'식의 영화, 우리는 어떻게 스펙타클하게 만들어 냈을지 기대가 된다.

최고의 무술을 실력을 자랑했지만 요절한 '이소룡', 그의 이름은 이미 전설이 된지 오래다. 그에 대한 일대기를 다룬 영화가 '이소룡전'이다. 얼마전 개봉한 '정무문 : 100대 1의 전설'처럼 그는 아직도 레전드로 통하니, 이소룡 팬들을 위한 영화랄까.. ~

'카2'는 말이 필요없는 앙증맞고 귀여운 카들이 나와 카레이싱의 진수를 보여주는 애니물, 이미 1편을 통해서 주인공 ' 라이트닝 맥퀸' 카는 흥행에 성공하며 알찬 스토리와 함께 가족형 애니메이션이로 볼만한 영화다.




우리나라의 열악한 애니메이션 시장을 딛고 명필름의 대표가 손수 제작에 참여한 영화이자, 순수 창작 동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애니메이션이 '마당을 나온 암탉'이다. 문소리와 최민식 등 인기 배우들의 목소리 출연 등, 나름 화제가 된 가슴 따뜻한 애니메이션이 아닐까 싶다.

또 하나의 가열한 헐리웃 슈퍼히어로물 '퍼스트 어벤져', 정말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나오는 이 히어로물이 이젠 지겹지 않나 싶지만, 그래도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번에는 병약하고 볼품없는 한 남자가 군대에 입대해 어떤 프로젝트에 의해서 강력한 파워를 지닌 영웅으로 탄생된 거. 그의 활약상이 무람없이 펼쳐지는 전형적인 슈퍼히어로물이다.

'타임코드'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 SF 판타지다. 타임머신의 그것처럼 과거로 여행할 수 있는 세계에서 벌어지는 SF물, 하지만 이미 나온지 4년이 지나서 개봉되는 건 뭔지.. 영화는 시망의 분위기가 풀풀 풍긴다. ~

'간츠'는 모처럼 만나보는 일본영화로 소녀 소년들의 액션 미션 게임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화, '큐브'나 '레진던트 이블'을 따라한 건지 몰라도, 나름 색다른 영화가 아닐까 싶다. 

 

 

 

 

 

 

 

 





8월 극장가는 우리 영화들이 많이 개봉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고지전''퀵'에 이은 바톤 터치인 셈..

먼저 올 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우리 영화의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무비 '7광구', 산유국으로 도약한 한국이 저 해저 밑에서 석유 채취를 열심히 하던 중, 만나게 된 심해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다룬 전형적인 SF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한국영화 최초 3D로 포팅돼 하지원을 비롯해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등이 열연을 펼쳤다는데, 특히 하지원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한국형 여전사의 이미지론 그녀가 딱이다.

'블라인드'는 오래만에 만나보는 독특한 소재의 스릴러물이다. 시각 장애인인 한 여자와 불량 청년이 어떤 사건의 목격자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물이다. 띠 동갑인 김하늘과 유승호, 특히 둘의 연기 변신으로 기대가 되는 영화다.

'미확인 동영상'은 미확인 비행물체 UFO를 아니, 인터넷에 배포된 저주 걸린 동영상을 소재로 그려낸 전형적인 공포물, 영화 '과속 스캔들'의 히로인 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는데, 얼마나 무서움에 떠는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되지만, 혹시 이것도 과도한 관절꺽기 식의 '링'버전이 될지 우려가 없지 않아 있다.

한국 사극의 블록버스터로 나온 '최종병기 활', 제목의 의미처럼 우리나라 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액션 사극이다. 갖가지 활 액션이 볼만하게 펼쳐지는데,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 정예부대와 벌이는 사투 속 활의 전쟁을 그린다. 우리쪽 신궁으로 박해일이 제대로 열연을 펼쳤고, 그의 여동생으로 문채원이, 그리고 청나라 명장 쥬신타 역에는 만주족으로 변발한 카리스마 류(승룡)가 맡아 호연을 선보였다니, 기대가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름 기대가 되는 그 유명한 SF 고전 '혹성탈출'이 21세기에 걸맞게 포팅돼 나왔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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