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문학 신간 평가단 분들. 일단 책 보내드렸습니다.

 

 

 

 

 

 

 



저 엣지있고 패션 화보같은 분위기의 그윽한 남자의 눈빛을 보라.. 책 제목과 너무나 어울려 보이는 않는가.. 다름이 아니라 이 책은 이번 '알라딘 6기 신간서평단'에서 문학부문 A조로 첫번째 받은 책이다. 생각못하고 있다 뜬금없이 왔지만 책이 에세이집처럼 가볍고 얇아서 좋다. ㅎ 

우선, 이 책은 권력과 예술의 갈등을 그린 소설 <독일어 시간>과  현대적 성장 소설의 유형을 보여준 <아르네가 남긴 것>의 독일 작가  '지크프리트 렌츠(Siegfried Lenz, 1926~ )'의 작품이자 렌츠가 여든의 나이에 쓴 연애 소설로, 독일의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여교사 슈텔라와 열아홉 살 소년 크리스티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과 이별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즉, 학생과 여선생의 금지된 사랑을 다룬 이야기라는데 우리식 '동갑내기 과외하기'인가.. 물론, 문학적인 작품인지라 그런 유치한 이야기 아닌 무언가 애절하게 묻어나는 사랑을 다룬 작품이지 않을까..  

본문 내용중에도 "순간, 나는 깨달았다. 저기 떠가는 꽃들이 내 젊음의 영원한 비극으로 기억되는 동시에, 상실의 아픔을 보듬는 크나큰 위안이 되리라는 것을.." 보면 문학적 체취가 심히 느껴지는 대목처럼 말이다. 암튼, 문학 A조로 받은 첫번째 책.. 아베 고보의 '타인의 얼굴'을 읽고 곧바로 읽을 참이다. 과연, 학생과 여선생.. 둘 사이에 어떤 침묵의 시간이 흐른 것일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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