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쓰기 자신감 Level 2 : 서술형 잡는 영작 훈련서 - 중학 영어 교과서·내신(중간고사/기말고사) 기출 빅데이터 반영, 쉽고 빠른 핵심 문법 개념 완성, 어휘 리스트, 어휘 테스트 해커스 쓰기 자신감 2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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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은 외국어 수준을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분하곤 한다. 하지만, 정작 현지의 영어 고수들은 이런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여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급 문장을 넘어서 초급 에세이 수준으로 나아가려면 영작을 별도로 연습해야 한다. 시각을 달리해 말한다면, 영어권에서 먹거리를 즐기거나 번화가에서 쇼핑하고 이런저런 교통편을 이용하는 고만고만한 여행 영어 수준에서 탈피해 좀더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하려면 영작을 연습해야 한다.

현재 영어 기초가 부족한 학습자가 기본기를 다지려고 할 때 그 기준점은 중학 수준의 영어다. 중학교 2학년이면, 만 5년이란 금쪽 같은 시간을 영어라는 험산을 등반하는 데에 투입한 셈이다. 이 책 《해커스 쓰기 자신감 Level 2》는 바로 그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총 12강으로, 시제, 조동사, 동사의 종류, 수동태, to부정사, 동명사, 분사, 대명사, 형용사와 부사, 비교구문, 접속사, 관계사로 구성되어 있다.

'동사의 종류'의 경우, 감각동사, 수여동사, 목적격보어로 동사나 형용사를 쓰는 동사, 목적격보어로 to부정사를 쓰는 동사, 사역동사, 지각동사로 나눈다. 감각동사 look, sound, smell, taste, feel은 뒤에 주격 보어가 와야 하며, 주격 보어로는 형용사만 쓴다. 감각 동사 뒤에 명사가 오려면 '감각동사+like+명사'의 형태로 써야 한다. 수여동사는 '~에게 -을 해주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며, '수여동사+간접목적어+직접목적어'의 형태로 쓴다. 사역동사 make, have, let은 '~가 -하게 하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며, 목적격 보어로 동사원형을 쓴다. help는 목적격 보어로 동사원형과 to부정사를 둘 다 쓸 수 있고, get은 목적격 보어로 to부정사만 쓸 수 있다. see, hear, smell, feel 등의 지각동사는 '~가 -하는 것을 보다/듣다/냄새 맡다/느끼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며, 목적격 보어로 동사원형 또는 V-ing형을 쓴다.

소통을 위한 문법이 아니라 시험을 위한 문법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문장 바꿔쓰기다. 그리고 문장 바꿔쓰기에서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능동태를 수동태로 바꾸기다. 수동태는 영작문에서 늘 금기시되지만, 수험 영어의 세계에선 늘 환영받는 손님이다. 시제에 맞게 능동태 문장을 수동태로 바꿔쓰는 훈련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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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쓰기 자신감 Level 1 : 서술형 잡는 영작 훈련서 - 중학 영어 교과서·내신(중간고사/기말고사) 기출 빅데이터 반영, 쉽고 빠른 핵심 문법 개념 완성, 어휘 리스트, 어휘 테스트 해커스 쓰기 자신감 1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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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세계 공용어다. 한국이 영어 공용어를 시행하는 날이 오더라도, 한국인이 영어권의 원어민처럼 되는 데에는 무척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세계 공용어 소통에 전혀 불편하지 않은 한국인이 되려면, 전반적인 영어 소통 능력을 중학 영어 수준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학 수준의 영단어, 영문법, 구문, 독해, 작문이 원만한 영어 소통을 위한 기준점이라고 믿는다. 특히 말하기와 글쓰기의 경우, 회화와 영작의 기준점은 언제나 중학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 말하기가 글쓰기보다 더 어렵다는 이도 있다. 하지만, 영작은 초급 문장 수준이라고 해도 영어로 생각하는 법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준다.

나는 영작의 핵은 5형식과 연어(콜로케이션)라고 본다. 초급 영작이라면 일단 영어 문장의 다섯 가지 형태인 '5형식'을 마스터해야 한다. 주어와 동사로만 의미가 통하는 1형식. 주어와 동사와 주어를 보충 설명하는 주격 보어를 가지는 2형식. 주어, 동사와 동작의 대상이 되는 목적어를 가지는 3형식. 주어, 동사와 간접 목적어, 직접 목적어를 가지는 4형식. 그리고 주어, 동사, 목적어와 목적어를 보충 설명하는 목적격 보어를 가지는 5형식. 이걸 알아야 초급 문장 라이팅이 가능해진다.

▶1형식: 그는 카페에서 식사하고 있다.

▶2형식: 이 파스타는 좋은 맛이 난다.

▶3형식: 그녀는 어젯밤에 나에게 전화했다.

▶4형식: 샘은 엘리자베스에게 우산을 빌려줬다.

▶5형식: 그녀는 그 만화책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혹자는 5형식을 삐딱하게 바라보지만, 나는 여전히 5형식이 구문론의 꽃이라고 본다. 아래 사진은 '주어+동사+간접목적어+직접목적어' 문장을 전치사를 이용해 '주어+동사+직접목적어+전치사(to/for/of)+간접목적어' 문장으로 바꿔쓰기를 보여준다.


해커스어학연구소가 펴낸 《해커스 쓰기 자신감》 시리즈는 영작에 필요한 핵심 포인트를 모두 담은 중학 영어 교재다. 실제 내신 시험에 출제되는 다양한 유형의 서술형 문제를 통해서 영작에 필요한 핵심 문법을 마스터할 수 있게끔 했다. 레벨은 3단계로 나뉘는데, 'Level 1'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be동사, 일반동사, 시제, 조동사, 문장의 형식, 문장의 종류, to부정사와 동명사, 명사와 대명사, 형용사ㆍ부사ㆍ비교, 전치사, 접속사 총 12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의 종류는 의문문, 명령문, 제안문, 부가의문문, 감탄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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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중국어 첫걸음 : 20일 기초 독학 완성! - 기초 패턴으로 회화부터 HSK까지 중국어 공부,패턴 트레이닝북, 폰 안에 쏙! Day별 중국어 단어 익히기
해커스 중국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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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국어를 배울 때만 해도 교재가 그리 다양하지 않았다. 고3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종로의 한 학원에서 중국어를 처음 배웠는데, 화교 출신의 왕 선생님이 가르쳤고, 교재는 《중국화 제1집》이었다. 그런데 이 교재와 중국어사전을 지하철에서 가방과 함께 분실하고 말았다. 요즘이야 다들 한어병음과 간체자로 익히지만, 나는 주음부호와 번체자로 입문한 세대다. 이제는 기초 중국어 교재가 너무 많아서 고르려면 한참을 뒤적여야 한다.

《해커스 중국어 첫걸음》은 왕초보 독학자를 위한 교재다. '중국어 기초 20일 독학 완성!'이라는 화끈한 광고 문구가 시선을 잡아끈다. 첫날과 둘째 날은 중국어 발음을 배운다. 한어병음으로 성모, 운모, 성조를 익히는데, 병음 위에 한글 독음이 달려있다. 총 21개의 성모를 쌍순음/순치음, 설첨음, 설근음, 설면음, 설치음, 권설음 여섯 유형으로 나누어 원어민 성우분이 해당 성모를 각각 두 번씩 읽어준다. 큰소리로 두 번씩 힘차게 따라 읽다보면 목이 아플 수 있다. 나는 여자 아이가 부르는 주음부호 노래로 발음을 익혔는데, 노래에 대한 소개가 없는 것이 조금 아쉽다. 맞다, 노래로 배우는 중국어도 인기가 있는데, 성조 마스터 편에 쉬어가는 코너로 타이완 가수 유약영의 〈후래(后来)〉 같은 명곡을 소개했더라면 어땠을까.

이 책의 가장 큰 특색은 단언컨대 '패턴으로 말문트기'다. 중국어 첫걸음 패턴 리스트는 형용사, 동사, 조동사, 부사, 명사, 과거, 상태 변화에 중점을 둔 회화 연습이다.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당연히 동사 활용 패턴이다. 보다, 먹다, 가다, 마시다, 사다, 배우다, 쓰다, 읽다, 듣다, 하다, 걸다 등의 기초 동사는 물론, 부정문과 의문문, 제안문, 과거형까지 차근차근 배울 수 있게끔 했다. 또한 '실생활 회화 자동발사!'편은 현지 여행에 활용할 수 있다. '치맥하다'의 중국어 표현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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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비탈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 노년의 철학자가 산을 오르며 깨달은 것들
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최린 옮김 / 와이즈맵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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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산에 오를까. 비우기 위해 오르는 이도 있고, 채우기 위해 오르는 이도 있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산은 움직이지 않는다. 산을 타는 이들이 움직일 뿐이다. 산은 흔들리지 않는다. 산을 타는 이들이 동요할 뿐이다. 산은 변치 않는 한마음이다. 하지만 산에 오를 때마다 우리 마음은 시시각각 변하곤 한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산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 산을 오른다는 건 다시 태어나는 것이고, 환희의 도가니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라며, 산에서 배운 삶의 철학을 들려준다. 늙은 철학자에게 산은 여러 모습으로 다가온다. 일단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산, 다정하고 겸손한 산의 모습을 강조한다.

"나의 산은 친밀하고 겸손하며 부드럽습니다. 나는 그것이 주는 평화로움과 아름다운 색을 사랑합니다. 그 산은 인간에게 친근하고 비옥한 높은 계곡, 아름다운 눈으로 뒤덮인 계곡이 만들어내는 감상적인 풍광입니다. 그곳은 축제처럼 즐거운 분위기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작은 마을, 오두막이 있는 장소입니다."(39쪽)

한편, 산은 불안한 영혼의 단련장이기도 하고, 다친 마음의 치료약이기도 하다. 고난과 시련을 기쁨과 달콤함으로 승화시키는 그런 심신 단련장이 바로 산이다. 유격대 조교처럼, 산은 우리를 격려하는 만큼 우리를 겁먹게 만든다.

"몸의 고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건 산이 지닌 수수께끼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힘을 보강합니다. 우리 의지가 벽에 부딪칠 때 그 의지를 반드시 관철시키게 만듭니다. 산을 오르는 건 금욕주의와 연관됩니다. 격하게 뛰는 심장, 불타는 듯한 폐, 자꾸만 발길을 흐트러뜨리는 연약한 무릎, 걸을 때마다 신발에 쓸려 찢어지는 발가락 등의 모든 고통은 목표를 향하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운명이자 평범한 등산객이 얻은 흔적입니다. 이것은 사랑이 새겨진 흔적, 근육을 통해 쌓은 지식입니다. 휴식이 마음을 약하게 만들 때 시련으로 강해집니다. 고생을 하지 않는 걷기란 그저 건강을 위한 산책일 뿐입니다."(54쪽)

산은 우리 인생과 매우 닮았다. 인생은 결코 수평적이지 않다. 마치 구불구불 비탈진 산처럼 상승과 하강이 있는 게 우리네 인생이다. 걸음마다 벽과 짐이 있고, 비탈마다 시련과 고뇌가 도사리고 있지만, 넘어선 만큼 각성과 성찰의 수준도 높아진다. 산은 우리를 확장시키고 고양시킨다. 우리를 우리 자신 너머로 들어 올리는 영혼의 공간이 바로 산이다. 궁극적으로, 산은 기적적인 부활이 기다리고 있는 숭고한 고난의 십자가다. 저자의 표현을 빌면, "등반은 종교적 행위나 마찬가지이며, 산은 성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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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의 청사진, 커뮤니케이션 기술 - 아마존 퇴사자들이 대놓고 훔쳐온 성공 방정식 제프 베조스식 설득과 협업의 기술
카민 갤로 지음, 이정미 옮김 / 프리렉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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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배우려면 대문호의 뇌에다 빨대를 꽂는 게 가장 빠르다. 영국의 셰익스피어, 러시아의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키, 중국의 루쉰, 일본의 가와바타 야스나리, 독일의 괴테 등 저명한 문인의 두뇌를 해킹하는 것이 글쓰기나 소설 쓰기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그럼,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배우려면 누구의 뇌를 해킹하면 좋을까. 물론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의 뇌일수록 좋겠지. 하버드대 커뮤니케이션 코치인 카민 갤로는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를 강추한다. 주저하지 말고 그냥 베조스의 뇌에다 빨대를 꽂으라고 말이다.

카민 갤로는 제프 베조스를 커뮤니케이션 천재로 높이 평한다. 아마존의 성공 비결이 바로 설득과 협업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베조스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에 있다며 말이다. 대다수 독자들과 야심찬 비즈니스 꿈나무들은 분명 베조스의 글쓰기 기술보단 그의 리더십과 경영철학에 더 관심이 많을 것이 분명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오히려 '베조스의 청사진'이 바로 글쓰기와 스토리텔링 기술이라며 누차 강조한다. 아마존 성공의 일등 공신은 기술도 자본도 아니라 바로 "꿈을 현실로 바꾸어낸 글쓰기와 스토리텔링 기술", 즉 최고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라고 말이다.

저자는 베조스의 말하기와 글쓰기에 주목한다. 가령 쉽고 단순한 말과 글, 핵심부터 말하는 로그라인, '첫날 정신'을 비롯한 강력한 은유와 상징, 3막 구조의 단순한 스토리텔링 피칭, 고객에게서 시작해 거꾸로 일하기, 글머리 기호 PPT 대신 글로 작성한 내러티브 메모 등이 바로 베조스의 뇌에서 해킹가능한 커뮤니케이션 청사진의 구성물이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베조스의 의사소통 성공 3원칙은 바로 '단순함이 최고다', '내러티브는 필수다', '함께 멀리 가야한다'이다. '단순함이 최고다'의 비근한 예로, 저자는 베조스가 1994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27년에 걸쳐 아마존이 일군 화려한 성취를 단 620단어의 이메일로 축약한 경우를 언급했다.

"발명은 우리가 이룬 성공의 근원입니다. 우리는 미치광이 같은 일들을 함께 벌였고, 결국 그것들을 정상적인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고객 리뷰, 원클릭 주문, 개인 맞춤 추천, 프라임의 초고속 배송, 저스트 워크 아웃 쇼핑, 기후 서약, 킨들, 알렉사, 마켓플레이스, 클라우드 컴퓨팅, 커리어 초이스 그 외에 많은 것들을 개척했습니다."(55쪽)

제프 베조스의 발명과 개척과 화려한 성공 배후에는 바로 커뮤니케이션 청사진이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베조스의 뇌에 빨대를 꽂은 최고의 결과물이다. 이제 당신도 베조스처럼 말하고 글쓰고 설득하고 협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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