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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 시대별 기출문제집 심화(1급.2급.3급) - 최신 기출 트렌드에 맞는 문제만 PICK!ㅣ모바일 기출문제집+성적 분석 서비스+전 회차 무료 기출 해설강의ㅣ폰 안에 쏙! 혼동 포인트 30+기출 사료 모음집(PDF) 제공
해커스 한국사연구소 지음 / 챔프스터디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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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에 역사책을 펼치면 특별한 감수성이 샘솟는다. 다만 펼친 책이 우리나라 통사가 아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출 문제집이지만, 시대별에 따른 분류라서 그런지 우리 민족사의 핵심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복습하는 효과가 있다. 맘에 든다. 해커스 한국사연구소에서 펴낸 시대별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자연스럽게 한국사 흐름은 물론 전반적인 출제 경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 선사시대, 고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근대, 일제 강점기, 현대, 통합 주제의 순이다. 통합 주제는 지역사, 문화유산, 세시 풍속을 다룬다.

최신 기출 트렌드에 따라 총 500 개의 문제를 골랐는데, 기출문제 바로 옆에 맑은 거울처럼 풀이와 개념정리까지 나와있어 실력 검증과 복습을 동시에 다잡게 해준다. 한 페이지당 네 문제가 나오고, 바로 옆에 정답 개념과 오답 개념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상세한 해설이 딸려 있다. 

시대별 출제 비율을 보면, 조선 시대(21%), 근대와 일제강점기(각 16%), 고대와 고려 시대(각 14%), 현대(10%), 선사 시대(5%), 통합 주제(4%)의 순이다. '주제별 기출 트렌드'로 이론 학습의 주안점을 파악할 수 있고, 각 시대의 핵심 내용을 요약한 시대별 '최종 암기 점검'으로 결전 당일의 최종 점검이 용이하다. 가령 지역사의 경우, 기출 트렌드 항목은 "충주, 부산, 독도가 빈출 포인트이니 해당 지역의 역사적 사실은 꼭 기억"해두라고 당부하고, 최종 암기 점검 항목은 충주, 부산, 독도는 물론 평양, 원산, 개성, 서울, 인천, 공주, 청주, 강화도, 진도, 거문도, 완도, 거제도 등을 아우른다. 개인적으로 지역사 항목에 관심이 많은데, 왕들의 정책 이야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지역과 환경의 이슈까지 포함하기에 그러하다. 또한 책은 수험생을 위해 '14일 학습 플랜'과 '7일 학습 플랜' 두 시간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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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 - 유동하는 삶을 헤쳐나간 영혼
이자벨라 바그너 지음, 김정아 옮김 / 북스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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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는 계몽주의의 후예들이다. 계몽이성과 휴머니즘은 좌파의 몸에 새겨진 두 가지 근본 타투다. 우리에게 '액체 근대' 혹은 '유동하는 근대'로 잘 알려진, 폴란드의 유대인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은 서구 좌파 진영을 대표하는 유명한 대중지식인이다. 세계적인 지식인 바우만의 몸에도 이 두 가지 타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액체 현대』나 『리퀴드 러브』란 책으로 바우만의 담론을 처음 접한 독자라면, 그의 핵심 담론이 현대성, 포스트모던 윤리, 세계화, 소비주의, 구성주의 등과 맞닿아 있다고 보지, 마르크스 이론이나 역사유물론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1970년대 영국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기 전까지, 바우만의 원초적인 사상적 토대는 공산주의였다. 

평전의 저자 이자벨라 바그너는 바우만의 주요 활동기를 크게 '폴란드 시기', '영국 시기', '국제 시기' 세 흐름으로 나눈다. 먼저 폴란드 시기는 명실상부 공산주의 운동가로 활약한 시기였다. 바우만은 정치 장교로 복무하며, 공산주의 정당의 첩보 요원으로도 일했다. 전쟁과 군대를 치열하게 경험한 바우만의 청년기를 떠올리면, 영화 「피아니스트」 같은 유대계 폴란드인의 홀로코스트 관련 영화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와 같은 긴장감 넘치는 첩보물이 오버랩된다. 폴란드 공산당이 주도한 극렬한 반유대 캠페인으로 인해 바르샤바대학 교수직을 박탈당하기 전까지 바우만은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바우만은 자신의 대학원 은사로 역사유물론을 강의한 율리안 호흐펠트와 사회학 세미나로 유명한 스타니스아프 오소프스키를 언급한 바 있다. 율리안 호흐펠트는 사회주의적 인본주의 원칙을 강조하고, 교조적인 스탈린주의와는 거리를 둔 수정주의 진영의 거두였다. 

1960년대 후반, 바우만은 조국 폴란드를 떠나 잠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학계의 보스는 이스라엘 최고 명문인 히브리대학교의 사회학과 학과장인 슈무엘 아이젠슈타트였다. 한국인에게 아이젠슈타트는 매우 생소한 이름이지만, 그의 스승이 바로 그 유명한 마르틴 부버다. 문제는 바우만이 강조하는 인본주의 사회학과 아이젠슈타트의 구조 기능주의 접근법이 서로 양립하기 어려웠다는 데 있다. 물론 두 사람은 성격도 연구 스타일도 많이 달랐다. 

한편, 영국 시기(1968~2000)는 1971년 영국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던 시기다. 바우만이 지도한 박사반 학생인 키스 테스터의 회고담이 흥미로웠다. 테스터는 박사 과정을 끝낸 뒤에도 지도교수인 바우만과 가까이 지냈고, 친구이자 공동 연구자가 되었다. 저자는 "두 사람의 관계는 경력 동조가 일어나는 3단계 모형인 일치-융합-상징적 공동 연구에 꼭 들어맞았다"고 평한다. 참고로 테스터는 2004년에 『지그문트 바우만의 사회 사상』을 출간한다. 

1989년 이후, 바우만은 리즈대학에서 은퇴한 뒤 폴리티 출판사에서 본격적으로 근대성과 탈근대성에 관한 일련의 대표작들을 출간한다. 가령 『입법자와 해석자』(1989),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1989), 『근대성과 양가감정』(1993)등이 있고, ‘액체’와 '유동'의 은유를 통해 현대 서구 사회의 불확실성과 현대인들의 불안과 공포로 점철된 삶을 깊이 통찰한 『액체현대』(2000)는 바우만을 세계적인 지식인이자 포스트모던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거듭나게 한다.

국제 시기(2000~2017)는 세계적인 사상가로 우뚝 선 바우만의 노년기로, 2000년부터 2010년 사이에 해마다 책을 적어도 한 권을 출간하는데, "내용은 소비주의, 세계화, 근대성, 탈근대성, 두려움, 사랑, 혐오, 반유대주의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끈 사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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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신나는 새싹 182
조시온 지음, 지우 그림 / 씨드북(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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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대항 축구 시합이 펼쳐지면 승패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이기면 환호성과 웃음이 파도처럼 넘실대고, 지면 교실이 온통 울음바다가 되곤 했다. 무엇이 그리 분하고 속상했는지, 옷소매가 축축히 젖을 정도로 펑펑 울게 된다. 그런데 다 같은 시합이지만,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싸우는 운동회에서 정작 우리 팀이 졌다고 운 적은 없었다. 뭐랄까, 운동회는 시합이라기보다는 축제에 가깝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런 운동회의 화룡점정은 뭐니뭐니해도 줄다리기다. 개인적으로 이어달리기와 기마전이 가장 심장이 쫄깃해지는 종목이었지만, 가장 고되고 가끔가다 부상자가 나오곤 하는 시합은 줄다리기였다.

대중동원의 힘겨루기로는 스케일이 가장 크고, 그만큼 힘들고 고된 시합이 줄다리기다. 오죽하면 월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도 등장했겠는가. 줄다리기는 힘보다 기술이 중요하다. 정확히 말하면, 배꼽이 하늘을 보는 누운 자세, 선수들 머리가 하나로 정열된 상태가 중요하다. 발의 버팀대가 되어줄 땅 파기도 기본이다. 줄다리기는 마찰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줄다리기를 시작하자마자 몸을 뒤로 젖혀 무게 중심을 낮추면 작은 힘으로도 버틸 수 있다. 이게 줄다리기에 숨은 과학이다. 우리 땐 청군과 백군이 싸웠는데, 여기선 '최강 청군'과 '무적 홍군'이 대결을 펼친다. 

독후활동지가 별책부록인 점이 맘에 든다. 여러가지 독후 질문들이 이어진다. 이를테면, 줄다리기 경기 중에 벌이 나타나는데, 나라면 어떻게 할까?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무엇인가?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 중 어떤 인물에게 가장 눈길이 가는가? 청군에 힘세고 몸집이 큰 학생들이 많은데도 경기에서 진 이유는 무엇일까? 반면 홍군이 승리한 비결은 무엇일까? 줄다리기 응원 구호로는 어떤 게 좋을까? 내가 듣고 싶은 응원의 말은 어떤 것이 있나? 줄다리기 경기를 할 때 어느 모둠에 들어가고 싶은가, 팔씨름을 이긴 학생들로 구성된 모둠 아님 몸무게가 무거운 학생들로 구성된 모둠? 학교에서 어떤 모듬원과 함께하고 싶은가, 똑똑하며 자기 주장이 강한 친구인가 아님 상대방을 배려하는 친구인가? 자, 아이의 답변을 들어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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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영양학 교과서 -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의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인체 영양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은정 옮김, 가와시마 유키코 외 감수 / 보누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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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영상 기술의 발달로 우리 인체를 시각적으로 들여다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가령 MRI를 통해 뇌 영상을 찍을 수 있고, 내시경을 통해 위와 대장의 상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우리가 삼킨 음식물이 통과하는 소화 과정을 시각적으로 지켜볼 수도 있다. 그런데 아직 영양소의 작용과 대사는 디테일한 시각화가 보편화되지 못했다. 

무병 장수하려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바로 영양이다. 영양은 몸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도 영향을 끼친다. 현대인이 매일 영양제를 챙겨먹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데 영양제 같은 여러 건강 보조식품을 먹지만 이게 어떤 생리적 기제로 효력을 발생하는지, 영 그림이 그려지지가 않는다. 만약 그렇다면, 가와시마 유키코의 《인체 영양학 교과서》(보누스, 2022)를 참조하면 어떨까 싶다. 각 영양소의 작용과 대사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가령 '비타민'을 예로 들면, 다양한 비타민의 구조와 생리적 기능, 미니지식, 용어 해설, 중요 어구, 식사 섭취 기준 등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덕분에 비타민이 어떻게 소화 흡수되는지, 몸속에서 에너지가 어떻게 생겨나는지 시각적으로 머릿속에 떠올려 볼 수 있다.

평균 수명의 연장과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으로, 영양과 면역력, 건강 보조식품과 장수에 대한 관심이 그 어떤 때보다도 뜨겁다. 막상 영양제를 챙겨야 한다고 결심했을 때, 나는 뼈 건강을 우선 생각했다. 그래서 비타민 D3와 비타민 B군 보충제를 택했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소아의 경우 구루병과 성장 장애가 있을 수 있고, 성인의 경우 골연화증과 골다공증이 있을 수 있다. 비타민 B군(B1, B2, B3, B6, B12)은 당질(탄수화물), 지질, 단백질의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피로회복에 좋다. 특히 '마그네슘의 단짝'이라 할 수 있는 비타민 B6는 천연 스트레스 예방 비타민으로 불린다. 비타민 C는 면역력 증강을 위해 꾸준히 메가도스를 하고 있다. 흔히 뼈 건강을 거론할 때 비타민 C는 주연급이 아닌데, 의외로 비타민 C가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라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되었다. 

"비타민은 뼈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뼈를 만드는 골아세포는 먼저 뼈의 토대가 되는 뼈 기질(콜라겐 섬유와 오스테오칼신)을 합성한다. 뼈를 건물에 비유하면 콜라겐은 철의 골조, 인산 칼슘은 콘크리트에 해당한다. 오스테오칼신은 칼슘과 결합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인산 칼슘과 결합하여 이를 침착시키면서 뼈를 만들어나간다. 

오스테오칼신의 합성에는 비타민 K와 비타민 D가 필요하다. 비타민 K에는 오스테오칼신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비타민 C는 콜라겐의 합성에 반드시 필요하다. 활성형 비타민 D는 칼숨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여 골아세포와 파골 세포를 활성화한다."(122쪽)

'콜라겐 합성'하니 필수아미노산의 하나인 아르기닌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Lㅡ아르기닌을 먹고 있는데,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운동 퍼포먼스를 증진시키고, 혈관 확장 효과가 있어 협심증 예방이나 남성 정력 증진에 좋다고 한다. 소량의 미네랄 가운데는 마그네슘은 꼭 챙기고, 아연은 간헐적으로 먹고, 셀레늄은 몸에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중단한 지 오래다. 아연은 강력한 항산화제이고, 남성성의 활력을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 굴과 게, 소고기, 닭고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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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는 날 물구나무 세상보기
사라 룬드베리 지음, 이유진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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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잘 잃어버리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내가 이제껏 살면서 분실한 물건 목록을 떠올려보았다. 어릴 때 정말 애지중지하던 팽이들과 구슬들, 딱지들 그리고 남이 볼까 무서운(허나 좀 유치한) 비밀일기장부터 가방, 신발주머니, 실내화, 책들, 어학교재, 사전, 필기구, 필통 등이 먼저 떠오른다. 

흠, 내가 보기에 집중력과 건망증은 반비례한다. 어릴 때 나는 집중력이 강하고 소심한 편이어서 물건을 거의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래도 이처럼 행방이 묘연해진 물건들의 목록이 꽤 되는 편이다. 분실한 사물들이 누군가의 수중에 곱게 들어갔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어딘가에 그냥 버려지고 뭉개지고 말았을 것이다. 스웨덴 작가 사라 룬드베리의 그림책 『잊어버리는 날』(작가정신, 2022)을 읽고 나면, 누구나 그동안 잃어버린 물건들을 잠시 애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내가 분실한 물건이 혹여 남들의 소중한 추억을 부르는 의미 있는 매개물이 된다면 기쁠 것 같다. 

생일파티 같은 행사날이 되면 정작 아이보다 엄마가 더 마음이 바빠지고 조급해진다. 노아 엄마도 예외는 아니다. 일단 평화로워야 할 토요일이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운수 사나운 날이 되어버렸다. 엄마는 알마 생일 파티 날짜를 착각하고 급하게 선물을 사느라 동분서주한다. 내성적인 노아는 엄마와의 외출이 그리 내키지 않지만 고집을 부리지 않고 따라나선다. 

노아도 엄마도 의외로 주의력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 쓰고 나온 모자나 구입한 생일 선물을 이리저리 흘리고 다녀 되찾느라 애를 먹는다. 선물은 포기하고 생일 파티 참가에 의의를 두지만 결국은 그마저도 헛탕을 친다. 게다가 생일 선물로 준비한 왕관은 알마가 이미 가지고 있던 것이었다. 

노아가 잃어버린 반짝이는 왕관이 길가의 쓰레기 신세가 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여러 동물들의 분주한 '계주' 덕분에, 결국은 들쥐들의 보금자리를 꾸미는 소중한 물건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노아야, 다음 주 알마 생일 선물로 뭘 할지 생각은 해봤어? 이번엔 분실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파티를 신나게 즐겨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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