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적 시간의 스케일은 일련의 시대로 나뉘었고, 
대부분의 인류 진화가 일어난 시기는 
이 가운데 세 지질시대에 국한돼 있었다. 
마이오세 (2300만~530만 년 전), 
플라이오세(530만~260만 년 전), 
그리고 플라이스토세 (260만~1만 1700년 전)였다. 
미들 아와시는 이 세 지질시대의 퇴적층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 P141

치아는 타임캡슐이다. 
우리 소화계에서 음식을 자르고 부수는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강한 내구성을 갖고 있기에, 
치아의 에나멜은 몸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이다. 
따라서 치아는 몸의 뼈들이 
모두 흙이 된 뒤에도 남아 있을 수 있다. 
이것이 치아 화석이 가장 흔한 이유다. 
오래된 종일수록 화석은 대부분 치아 화석이고, 
어떤 종은 치아 화석만 남는다.  - P149

현대의 대형 유인원에는 네 속이 포함된다. 
호모속(인류), 
판속Pan (침팬지와 보노보), 
고릴라속, 
그리고 폰고속 Pongo (오랑우탄)이다. - P164

분자유전학 혁명이 한창이던 때는 
야생 유인원 연구 붐이 일어난 때였다. 
1960년대에 제인 구달이 
탄자니아의 탕가니카호 동쪽 숲으로 가, 
곰베강 근처에서 침팬지를 관찰했다.  - P169

논쟁의 초점은 인류와 가장 가까운 유인원 중 
인류 원형의 특징을 더 잘 보여주는 것이 
공격적인 일반 침팬지(Pantroglodytes)냐, 
‘피그미 침팬지‘로 알려진 평화로운 성격의 
보노보(Panpaniscus) 냐로 좁혀졌다.
1992년(아라미스에서 화석이 발굴된 해)에 
작가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류를 "제3의 침팬지"라고,
동명의 자기 저서에서 일컬었다. - P172

언뜻 생각하면 인류와 침팬지의 
신경해부학적 기본 구조는 같다. 

그러나 인류는 더 많은 신피질을 가져 
신경 사이의 연결이 많아지다 보니 
복잡한 인지 능력을 갖게 됐다. 

하지만 인류가 유인원 친척과 크게 다른 점은 
바로 상상력을 가졌다는 것이다. 
침팬지는 추상적 사고 능력이 부족하지만 
인류는 그 부분에서 탁월하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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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죽어야 한다면, 최소한 의미 있게 죽자.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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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팀이 캠프 테이블에서 화석을 복원할 때, 
건전지로 작동하는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비틀스의 <루시는 하늘에 다이아몬드와 함께Lucy in the Sky with Diamonds>가 울려 퍼졌다. 
그리하여 그 화석에 ‘루시‘라는 이름이 붙었다. 
루시는 당시까지 발견된 인류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었다. 
거의 300만 년 전 화석이었다.
(다음으로 오래된 화석은 7만 5000년 전의 네안데르탈인 화석으로 차이가 컸다) - P64

화이트에게는 하나의 진실만 존재했다. 
그 명백한 해답을 찾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연구자가 갖는 오래된 나쁜 습관, 
즉 화석을 찾기 전에 선입견을 갖는 것이었다. 
화이트는 
"과학 연구와 과학소설을 나누는 차이는 증거"
라고 말했다.

그의 임무는 바로 그 증거를 찾는 것이었다. - P105

심지어 루시도 혁명에 동원됐다. 
국립박물관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에서 
고대 악숨 왕국을 거쳐 
사회주의 국가로 이어지는 
에티오피아 발전상을 알리는 전시에 
‘딩크네시‘를 세웠다. 
마르크스주의 정부가 세계에 자랑할 목적으로 
기획한 이 전시로 인해,
아디스아바바의 메스켈 광장에서 
소비에트 스타일의 군사 퍼레이드가 열렸다. - P109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에서도, 
화석이 발굴되는 지역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그러므로 성공하려면 어디를 찾아야 할지를 
먼저 잘생각해야 했다. 

그들의 연구는 비유하자면 
극장 벽에서 바늘구멍을찾아 그 틈으로 
진화라는 연극을 관람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었다.
창문은 거의 없고, 
있어도 그를 통해서는 연극 전체 스토리가 아닌
중간중간의 장면만 볼 수 있을 뿐인 극장. - P112

미국항공우주국(NASA) 위성 및 스페이스 셔틀 
촬영 영상에 의지해서, 
그들은 분류조차 되지 않은 화석을 품고 있는 
지층을 찾는 새 기술을 개발했다. 
햇빛 반사광의 강도를 측정해서, 
과학자들은 바위의 종류를 구분하고 
화석이 된 뼈와 석기를 품은 노두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위성 영상을 통해 
현지 조사를 할 목적지를 추려내고, 
현장 관측을 통해 영상 해석을 더 정교하게 가다듬었다.
이렇게 우주에서 지구를 살피는 기술을 통해
발굴팀은 희귀한 바늘을 찾을 수 있는,
보기 드문 건초 더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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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마다 엄마께 책을 보내드린다.

우리 엄마의 독서 특징
1. 취향은 스릴러 소설
2. 작품 한 편을 3번씩 반복 읽기
3. 안부 전화 드릴 때마다 읽은 부분 수다 떨기

지난 번에 보내드린
<하얼빈>과 <파친코>는 읽으시고
엉엉 소리까지 날 정도로 너무 많이 우셨다니
이번엔 그렇지 않으시길 그저 즐겁게 읽으시길.

지난 번에 깜짝 선물은 책갈피
이번엔 메종 잡지
받고 놀라시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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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는
커다란 어금니, 작은 뇌, 직립 자세로 구별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으로, 
이 속은 약 300만 년간 존속했으며 
최소한 두개 계열로 나뉘었다. 

하나는 지금은 멸종한, 
거대한 어금니와 강건한 체구를 지닌 친척인류인 
파란트로푸스 Puranthropus다. 

다른 하나는 보다 연약한 계통인 호모속으로, 
이들은 전 세계로 퍼지며 여러 종을 만들어냈다. 
그중에는 최후의 생존자 호모 사피엔스 
Homo sapiens 도 있다. - P53

수천 년 동안, 
에티오피아는 신비로운 곳으로 여겨져왔다. 
국명은 태양과 가까운 장소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탄생했다.
(에티오피아는 ‘탄 얼굴‘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조어에서 왔다)
....
에티오피아 말은 지구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사용되지 않는 고대 글자인 게이즈어로 쓰였다.
에티오피아는 13월로 구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는
마지막 국가로, 다른 나라보다 7년 정도가 늦다. - P58

아파르는 침입자를 거세하는 것으로 
악명 높은 거친 유목민들과 위험한 동물이 있는 
죽음의 계곡으로, 
개척 시대 미국 서부 같은 느낌이었다. 
에티오피아인들조차 가기를 꺼렸다. 
이전에 많은 탐험가들이 찾아왔다가 뼈가 되어 
영영 고향을 찾지 못했다. 

"이지역에서 낯선 사람을 만난다면, 
그 사람은 적이다. 
죽여도 된다"라고 19세기 스위스 모험가 
베르너 문칭거는 적었다. - P59

고인류학 분야에서 유명해질이 지역을 
아파르족은 ‘보물 같은 강‘이라는 뜻의 
"아디 다르ahdiPATAN por numeled‘ar " 
라고 불렀고, 
외지인들은 줄여서 하다르Hadar라고 불렀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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