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
카이 버드.마틴 셔윈 지음, 최형섭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크리스토퍼 놀란이 생각하는 오펜하이머의 인생을 스크린에서 보고 왔다. 세계적인 감독의 관점과 그것을 표현하는 예술적 능력을 보며 정말 내가 좋은 세상에 살고 있구나 했다. 나의 생각과 비교할 수 있다니. 완벽한 독후 활동이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길 잘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독일인의 삶
브룬힐데 폼젤 지음, 토레 D. 한젠 엮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 시절 문예반 활동을 하면서 읽은 후 토론이 꼭 필요한 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읽은 내용을 흡수하는 책 읽기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비판적 읽기를 할 목적으로 초중고 내내 독서토론반이나 문예반, NIE 동아리 활동을 했다. 지금은 독서 동아리 활동을 10년째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나란 사람은 비판적 읽기가 잘 안 된다. 어릴 적부터 받아온 규칙을 지키고, 수긍하는 편이 좋다라는 식의 교육 때문인가. 비판이 어렵다. 나와 같은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위험 할 수 있다. 브룬힐데 폼젤의 말에 수긍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브룬힐데 폼젤은 이런 말을 했다.

˝그 때는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정보를 얻기 힘들어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우리들이 무슨 힘이 있겠어요.˝
˝우리의 선택이 아닙니다.˝
˝우리는 잘못이 없어요.˝

요즘도 뉴스나 신문,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서 많이 듣고 사용하는 문장들이다. 평범한 우리들이 잘 쓰는 말들이다. 그래서 읽을수록 무서워지는 책이었다.

공부하고, 읽고, 생각을 정리해보고, 토론해야 하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 다시 알아간다.

이 책의 장점은 글이 쉽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읽고, 의견을 나누기에 좋겠다. 아들 녀석이 작은 여유나 틈이 있다면 읽어보라 추천할텐데.. 틈이 아니라 금도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근 읽은 <도시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의 짝꿍 책으로 읽으려한다. 시리즈로 총 세 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아들 녀석이 사둔 책에서 슬쩍 집어왔다.
읽는다며 쟁여둔 내 책도 많은데,
바쁘다고 눈길 한번 안 주는 녀석에 대한 심술일까.

테레비에서 몇 번이나 본 교수님이라 법의학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셨겠거니 기대하며 읽었다.
법의학 이야기는 30, 죽음에 대한 것이 70
법의학은 언제 다시 나오나 기대하다 끝나버렸다.

‘교수님, 이러시면 또 다른 법의학 책 찾아봐야 합니다.
매우 곤란해요.‘
이런 생각하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다.

‘죽음은 서늘한 여름과 같다‘
조조가 남긴 말이라는 설명이 210쪽에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다.
강렬한 더위를 느끼다 갑자기 견딜만한 여름이 된 어제 오늘 이틀간의 시간처럼 갑자기 좀 괜찮다 싶은 그런 순간에 오는 것이 죽음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노볼 드라이브 오늘의 젊은 작가 31
조예은 지음 / 민음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많이는 아니지만 꾸준히 읽으면서 알게 된 점.

어떤 책은 계절과 독자의 육체적, 심리적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읽힐 수 있다는 것.
한여름에 읽는 <안나 카레니나>와
한겨울에 읽는 <안나 카레니나>는 다르다.

책을 읽으면서 아주 단순한 생각을 했다.
쩔쩔 끓는 요즘 여름 날씨처럼 식지 않는 세계
책처럼 녹지 않는 눈이 오는 세계
어떤 것이 더 괴로울까.
너무 더워서일까 책을 읽는데 아무 생각이 없다.
아마도 지금의 세계가 책 속의 재난과 비슷한 상황이라
그래, 주인공 이 사람들 엄청 힘들겠다, 고생이 많구나, 옛날이 행복했지 이렇게 맞장구칠 여유가 없어서 일게다. 그렇겠지. 하며 혼자서 나의 무감각을 위로한다.

결론은 화려한 가을이 오면 다시 읽어야겠다^-^;;

소설을 읽고 나서 아무런 것도 느끼지 못한 독자가 날씨 탓으로 자기 합리화를 해봤다. 그래도 책은 술술 읽히고 재밌다. 무감각은 나의 탓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