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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서울대학교 최고의 ‘죽음’ 강의 ㅣ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아들 녀석이 사둔 책에서 슬쩍 집어왔다.
읽는다며 쟁여둔 내 책도 많은데,
바쁘다고 눈길 한번 안 주는 녀석에 대한 심술일까.
테레비에서 몇 번이나 본 교수님이라 법의학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셨겠거니 기대하며 읽었다.
법의학 이야기는 30, 죽음에 대한 것이 70
법의학은 언제 다시 나오나 기대하다 끝나버렸다.
‘교수님, 이러시면 또 다른 법의학 책 찾아봐야 합니다.
매우 곤란해요.‘
이런 생각하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었다.
‘죽음은 서늘한 여름과 같다‘
조조가 남긴 말이라는 설명이 210쪽에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다.
강렬한 더위를 느끼다 갑자기 견딜만한 여름이 된 어제 오늘 이틀간의 시간처럼 갑자기 좀 괜찮다 싶은 그런 순간에 오는 것이 죽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