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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검은눈원숭이개구리에게 반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하는 23년이 되길!

잠시 생태 관광에 대한 내 의견을 말하자면, 나는 이곳의 생태 관광이현재로선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이 주인인 곳을 사람이주인이 되도록 탈바꿈하지 않고, 동물이 주인인 곳에 사람이 손님으로 찾아오는 식이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생태 관광지나 예전에 여행했던 생태강국 마다가스카르의 국립공원은 꽤나 현대적인 개발이 이루어져 자연보호지역 내에도 사람을 위한 건축물과 포장도로가 눈에 띄곤 했다. 결국 사람의 편의를 위해 인공물로 동물의 영역을 훼손한 것과 다름없었다. 그러나 내가 본 이곳은 달랐다. 최소한의 지역에만 인간이 지낼 구조물을 짓고(다만, 스카이타워는 예외다. 그마저도 이곳의 목재 등 자연물을 활용해 만들어서, 동물들 역시 언제든 이를 누릴 수 있게 했다. 포장도로 같은 것은없다. 그저 장식으로 삼아통나무 단편들로 몇 군데 길을 이어 놓은 정도다.인공물로 뒤덮이지 않은 이곳은 어디든 동물들이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다.실제로 인간이 머무는곳과 동물이 살아가는 곳의 경계가 없다는 것이 포인트다. 인간이 머무는 곳조차 자연스러운 이상, 그곳 역시 동물들에겐 터전이 되는 것이다. 때론 더 많은 동물을 만나기 위해 인간이 숲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또 때론강을 찾아 숲 외곽에 자리한 인간의 ‘임대‘로 동물들이 나오기도 한다. 나는 이것이 생태관광‘ 과는 다른, 진정한 ‘생태‘ 관광이라고 생각한다. - P325

현실의 아마존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세계임과 동시에, 나의 꿈을 찬란하게 채워 주는 세계였다. 내 주위로 사람이 아닌 동물이 뛰어다니는 세상, 건물이 아닌 나무들이 우뚝 선 풍경, 인간을 조연으로 자연스스로 조화를 누리는 무대. 그야말로 ‘본래 그러해야 할 세상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내가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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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생물 중 하나!
귀여운 개구리 🐸
귀여운 자태를 보고 반가워
다른 분들께도 소개중♡



순간 나도모르게 놀라고 말았다. 발톱이 날카롭건 어쩌건, 다시 트랩에 떨어진 녀석을 급히 잡아채 헐레벌떡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냥 내가 조금 아프더라도 애초부터 이렇게 잡아넣었으면 될 것을. 나의 경험 부족과 두려움으로 괜히 녀석에게 고통만 안겨 주고 말았다. 내가 조금 아플것이 걱정되어서 겁을 먹다가는 동물들이 훨씬 크게 다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간에게 잠깐 쓰라리고 말 것을 피하려고 주저하는 순간 동물들은 생사의 기로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이렇게 배우게 되었다. 내가 작은고통조차 양보하지 못해 녀석의 꼬리를 부여잡고 있던 사이 공중에서까지스스로 꼬리를(잘리지 않을 것만 같던) 포기한 그 녀석은 얼마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던 걸까.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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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여하는 독서 동아리의 2월의 책.
무슨 말들이 오갈지 궁금하고, 매우 설렌다.

하지만 행복은 얻으려고 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의 결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사람이 행복하려면 ‘행복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그 이유를 찾으면 인간은 저절로 행복해진다. 알다시피 인간은 행복을 찾는 존재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내재해 있는 잠재적인 의미를 실현시킴으로써 행복할 이유를 찾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 P221

그렇다면 인간은 어떤 방법을 통해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샬롯 뷜러가 말했듯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인간의 삶이 궁극적으로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은 사람들의삶을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삶과 비교하며 공부하는 것뿐이다." - P229

로고테라피에서 말하듯이 사람이 삶의 의미에 도달하는 데에는 세 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일을 하거나 어떤 행위를 하는 것을통해서이다. 두번째는 어떤 것을 경험하거나 어떤 사람을 만나는것을 통해서이다. 다른말로 하자면 의미는 일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의 의미로 들어가는 세번째 길이다.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운명에 처한,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무력한 희생양도 그 자신을 뛰어넘고, 그 자신을 초월할 수 있다. 인간은 개인적인 비극을 승리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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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을 읽으니 우리 가족이 키우던 앵무새 폴이 생각난다. 녀석은 2018년 10월 9일 한글날 영원한 자유를 찾아 떠났다. 식구 셋 중 아들 놈만 사랑했던 폴. 블루베리, 딸기, 참크래커를 좋아했던 멋진 앵무새.. 신나게 책을 읽다 급슬프다ㅠㅠ
오늘은 폴의 사진을 봐야겠다.


벌새에 이어 이번에는 마카우가 머리 위로 날아갔다. 내 앞을 지나가며 요란하게 재잘거리는 바람에, 그동안 수없이 듣던 재잘거림의 주인공이 마카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귀티나는 외모로 이렇게나 경박하게 까불어대다니, 상당히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서로 무슨 대화를 그렇게 나누는지 종종 부산하게 와글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딘가 캠프 가까이에 둥지를 튼 것이 틀림없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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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의지로 선택한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자신이 성취해야 할 삶의 잠재적인 의미를 밖으로 불러내는 것이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항상성이 아니라 정신적인 역동성이다. 말하자면 한쪽 극에는 실현되어야 할의미가, 그리고 다른 극에는 그 의미를 실현시켜야 할 인간이 있는 자기장 안의 실존적 역동성이다. - P176

그렇다고 자유가 결론은 아니다. 자유는 이야기의 부분이고,절반의 진실에 지나지 않는다. 책임이라는 적극적인 측면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극적인 측면에 지나지 않는다. 사실 책임이전제되지 않는 자유는 방종으로 전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 내가동부 해안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에 보완이 되도록 서부 해안에 책임의 여신상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P213

인간은 여러 개의 사물 속에 섞여 있는 또 다른 사물이 아니다. 사물들은 각자가 서로를 규정하는 관계에 있지만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한다. 타고난 자질과 환경이라는 제한된조건 안에서 인간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그의 판단에 달려 있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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